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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가 적어도 프로필이 공개인 사람이라면 조심해서 써야 하는 이유

by 책밥 짓는 사람

솔직히 나는 팔로우가 많지 않다.

오래 전부터 아주 조금씩이지만 써온 이곳, 브런치에서도 50명이 채 안 된다.

2년 전부터 한 인스타는 600명이 안 되고,

그나마 천 명이 넘는 곳은 스레드이다.


나는 지극히 비공개적인 성격에, 지극히 게으른 성향이기 때문일 터다.

그럼에도 출판사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하는 일을 공개하고,

나를 공개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면서 감사하게 적지만 팔로워가 생기고,

안 보는 듯하지만 누군가는 찾아보는 SNS를 운영 중이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스레드에서 밈처럼 보이는 글을 따라 썼다가

원래 내 글을 보고 좋아해줬던 사람에게 악플을 받기도 했다.

간과했다. 내가 그래도 글을 다루는 사람이고, 쓰는 사람임을.

오히려 출판 일을 하는 사람이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알려주어서 고마웠다.


사실, 이곳도 일기처럼 허심탄회하게 쓰는 일이 잦았는데,

앞으로 글을 쓸 때, 조금 더 경중을 생각하며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출판에 관한 이야기를 더 풀어볼 시간이 된다면,

남는 시간에 풀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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