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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어예 Dec 22. 2022

에티카를 읽는다 - 스티븐 내들러

자유로운 인간


악은 이토록 거침없이 자신의 길을 가는데

어째서 선은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가 _ 환혼


스피노자는 삶의 격동을 지나고 나서 참 선, 지속적으로 가장 큰 기쁨을 영원히 줄 수 있을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 찾아보기로 하였다. 스피노자의 답은 합리성과 자율성, 독립성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 과정을 다음의 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1. 선/좋음과 악/나쁨

스피노자에게 있어서 X는 좋다는 주장은 나는 X를 욕망한다는 것임에 틀림없다라는 개념이다. 이를 넘어서 스피노자는 정말로 선한 것, 즉 좋은 것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실재로 있다고 믿었다. 인간을 진정으로 인간성의 보다 완전한 표본인 것에 가까워지도록 만드는데 유용한것으로 선의 개념을 확장한다. 즉, 선은 우리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 즉 나에게 유익한 것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 된다.


2. 정서대 정서

무엇이 선하고 옳은 것인지 잘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은 인간 내부의 정서 투쟁 때문이다. 이성적 욕망은 현재의 욕망에 의해 쉽게 압도되고 각기 근원이 다른 욕망들에 의해 억제되거나 제거된다.


3. 덕

이러한 비합리적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은 덕이다. 스피노자의 덕은 곧 역량이고, 반대는 역량의 결여이다. 덕은 본성의 법칙으로부터 행위하는 것, 자신의 존재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 이성의 지도에 따라 사는 것이다. 우리는 덕 그 자체를 위해 덕을 원해야 하며 덕보다 더 좋은 또는 우리에게 더 유용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이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최고선이다.


4부 정리 28

최고선은 신에 대한 인식이며, 정신의 최고 덕은 신을 인식하는 것이다.


4. 자유로운 인간

역량 = 덕= 이성= 합리성 = 능동성을 가진 사람은 더 큰 자유를 획득한 사람이 된다.

자유로운 사람은 희망이나 두려움으로부터가 아닌 진정으로 자신에게 큰 이익이 되는 이해로부터 옮은 것과 선한 것을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통제한다(통제 = 공부 라고 생가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자신에 대해서 정직하고 적합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그 영역을 알기 때문에) 자기만족이 강하다.

* 니체 : 나의 생각에 맞는 길을 가는 것이 정직이다. 너의 영혼의 사다리는 몇칸인가?

     

자유로운 사람에게 의지의 자유는 없을지 모르나 그의 자유는 생각하는 것, 욕망하는 것, 하는 것의 적합한 원인이 내부에(정서는 외적 자극, 내부는 본성의 필연성) 있다는 사실에 있다. 우리는 자유가 그것이 나 자신의 이익에 속하기 때문에 자유롭고자 노력해야 한다.

>  자유로운 사람은 신의 본성의 필연성으로 모든 것이 출현한다는 것을 보는 사람들이다. 자유를 위한 노력은 결국 역량 증대를 위한 노력


5. 윤리학

덕이 있는 사람이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이다. 즉 인간은 다른 사람과 연합하는 것이 그들 자신에게 이익이 됨을 안다.


새로운 질문 : 이익이라는 건 무엇인가?

4부정리 주석 1

이성의 지도에 따라 사는 우리의 삶에 의해 우리 안에서 생겨난 선한 것을 하려는 욕망을 나는 도덕성이라 부른다.


6. 사회와 국가 (근대 국가 개념은 아님)

인간의 두려움이 자기 이익을 추구할 권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국가를 만든다. 사람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성적 삶을 살 기회를 포함하여 국가가 제공하는 장점들로부터 이로움을 얻기 위해 국가 상태로 들어간다.



* 생각해볼 점

MBTI를 비롯한 각종 테스트는 우리가 우리 나름의 기준으로 선과 악을 평가하는 습관에서 벗어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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