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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상에서 프로 강사로 성장하라

<나도 강사 2기> 5주 수업을 마치고

by 소율


요즘 온라인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 참조.^^

https://brunch.co.kr/@soyuly/217


그중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받은 것이 <나도 강사 2기>입니다. <나도 강사> 프로그램은 강의 경력 25년의 베테랑 강사이신 오현주PD님이 진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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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주간 5회, 실시간 줌으로 참여했어요. 그럼 차근차근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처음 줌으로 오쌤을 만나 보고 마음이 놓였는데요. 굉장히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의 소유자셨어요. 우선 목소리에 반함. 강사로서 최적의 목소리를 가진 것 같아요.



1강


“내 삶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뜨끈한 삶의 에너지를 나눈다.”

“내가 배우는 걸 다 오픈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을 SNS에 기록하라”

“살아남은 종은 강한 종도 아니고 똑똑한 종도 아니었다.

바로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었다-찰스 다윈”

“강사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 인생 슬로건을 정하라”

“좋은 강사도 최고의 강사도 아닌, 필요한 강사가 되라.”


강사로서의 기본 마음가짐을 단단히 다지게 해주는 첫 번째 강의였어요.




2강은 구체적인 줌 방법론


“PPT는 1분당 하나가 적당하다. 60분이면 40~60개.”

“아이스 브레이킹 10초”

“메인 PPT:

세바시의 버니스 맥카시 ‘4 MAT(If, Why, How, What)’ 강의 필수로 볼 것.”


나만이 줄 수 있는 지혜, 나만의 경험과 철학.

복제는 안 된다, 이해하고 재창조하라.”

“시리즈 강의는 항상 전 주 리뷰를 해야 한다. 복습의 힘은 위대하다.”


기술적인 정보 또한 풍부했어요.


“줌 강의 전 마이크 필수, 스마트폰 말고 노트북으로 진행하기.

강의 진행 중 충전 확인, 전원 연결. 강의 후 설문지 받기.”

“노래 다운은 4K 비디오 다운로더-링크 복사-오디오 추출” `

“목업Mockup(이쁜 슬라이드 만들기), 미리캔버스(PPT 쉽게 만들기), 픽사베이(무료 사진 다운로드). 씽크와이즈”


“온라인 독서 사이트: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밀리의 서재, 오디언 도서관, 전자도서관see, 교보도서관”


“강의는 요청과 제안으로 이루어진다.

요청-기관, 단체에서 강사에게 제안하기

제안-강사가 강의기획서를 돌린다.

마케팅이란 소비자의 니즈(제안)와 원츠(요청)를 아는 것.

홍보는 친절한 안내다.”


저는 특히 ‘제안하기’를 소극적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선입견이 확 깨졌지요. 앞으로는 내 쪽에서 적극적으로 제안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홍보는 친절한 안내니까요. 목업, 미리캔버스, 픽사베이도 당장 다운 받아 사용했고요. 실질적인 툴을 많이 알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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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부터는 수강생 강사님들의 ‘15분 미니 강연’을 선보였어요.


첫 타자로 5명의 강사님들이 시작.


1. 정유숙 강사님의 ‘SNS 3가지 비법’

2. 이성주 강사님의 ‘강사의 첫걸음을 내딛다’

3. 강민정 강사님의 ‘직장에서 살아남기 서바이벌 애니어그램’

4. 박정 강사님의 ‘브랜딩의 첫걸음, 매력적인 썸네일’

5. 박현순 강사님의 ‘코로나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모의 중심 ’버츄‘


4강에서도 역시 5분의 15분 미니 강연.


1. 소율의 ’네 멋대로 여행하라‘

2. 최고미 강사님의 ’똑똑하게 준비하자! 수능영어!‘

3. 김연수 강사님의 ’그림육아 일기 함께 하실래요?‘

4. 조수정 강사님의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경험의 힘-Why 편‘

5. 김민 강사님의 ’Back to the basic’


제가 1번을 지원했습니다. 몇 년의 강의 경험이 있는데도 전문가들 앞에서 하는 강연은 상당히 부담되더군요. 제일 먼저 해버리고 마음 편히 있자는 흑심이었어요.

처음엔 <여행에서 만나는 것들>이란 주제로 만들었다가 죄다 뒤엎고 <네 멋대로 여행하라>로 다시 구성했습니다.

아래는 4강 수업 유튜브 주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syhNYhPWow&t=12s


제 강연 부분은 9분~30분까지입니다.

앞부분이라 보기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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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에서는 무려 10명의 강사님들의 시연이 이어졌죠.


1. 정은선 강사님: 몸이 말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라

2. 박슬기 강사님: 커피 대신 주식

3. 김영 강사님: 심쿵라인

4. 구은성 강사님: 순수국내파 영어 강사의 영어 잘하는 비법 훔쳐보기

5 김자영 강사님: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6. 장정민 강사님: 엄마의 고자질노트

7 안상현 강사님:돈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위한 이헌의 머니토크, 재테크보단 신용관리부터

8. 전주연 강사님: 영어로 피어나다

9. 이윤희 강사님: 상처를 무기 삼은 엄마가 성장하는 법

10. 양정해 강사님: 남의편을 내편으로 만드는 4가지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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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생애 첫 강연인 분들도, 이미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었죠. 상관없이 열정으로 불타는 건 모두의 공통분모였답니다.




<나도 강사 2기> 프로그램은 본강만이 전부가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집단미팅으로 코칭을 받았고요, 심지어 개인별 전화 코칭까지, 정말 온 정성을 다 쏟는 우리 오현주쌤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퍼주셨습니다.


집단미팅+전화 코칭


“버츄 카드는 강사라면 기본”

“처음 여는 강의는 예비 강의를 먼저 해서 수요와 분위기를 파악하고

나중에 본 강의를 공지한다”


“강의 내용:

나는 어떤 사람이다,

이 강의를 왜 준비했나,

이 강의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업계 1위 롤모델과 작은 롤모델을 찾아라:

친해지기, 팔로우, 댓글 달기, 콜라보 진행”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온라인에 집을 지어라: 브랜딩

공부하는 2020년:

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등에 자신의 컨텐츠를 꾸준히 쌓아라”

“글쓰기 강의를 중심으로 하되 원데이 특강 같은 여행 강의를 유지한다”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 활용:

지난 여행 프로그램을 다시 보고 포스팅한다,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 책 내용을 정리해서 오픈한다”


“유튜브 제안:

지난 여행을 소환한다(사진 연결, 소리만)”

“네이버 인플루언서, 크몽, 교보문고 중녀 독서 커뮤니티”


“잘 나가는 유튜버의 특징:

꾸준히 한다, 연합한다(콜라보)”


“왜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린다”

“모든 공부와 정보를 기록하고 오픈한다”


그 외에도 오쌤이 진행하는 블로그 강의, 유튜브 강의까지 나강2기 멤버들도 참여할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어놓으셨어요. 진정 퍼주는 강의는 이런 것이라고 온몸으로 보여주신 오쌤께 내내 감동받았습니다. 5개월 같은 5주간의 설레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마치 다음 주도 일요일 아침 7시에 줌을 열어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사실 이게 끝이 아니긴 합니다. 15분 미니 강연을 다시 만들어서 세바시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셨거든요. 강의료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부하고요. 강사를 키우는 강사다운 발상이죠? 10여 명의 강사님들이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강의를 새로 만드는 일은 부담과 기대가 동시에 몰려오는 일입니다. 그래도 도전해야 결과가 나올 테니 같이 가야죠?!



72:1 법칙을 아세요?
어떤 일을 72시간 안에 실행하지 않는다면 성공 확률이 없다는이야기입니다.
시작은 3일 안에!


늘 혼자서 고군분투했는데 함께할 동지들이 생겨 든든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감이 잡히는 것 같아요. 학습, 배우고 익히는 게 공부. 단지 배움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잘 닦아서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어야겠죠.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건 갈고 닦고 익혀 내 몸에 붙이는 작업입니다. 이제부터는 그 단계로 나아갑니다. 그럼 여러분도 응원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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