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세 줄만 2기> 11일차~12일차

'비오는 날의 추억'~'나만의 정리법'

by 소율


안녕하세요?

강소율여행연구소 대표,

여행작가 소율입니다.


아래는 10월 11일에 시작해서 21일 동안 진행하는

<딱 세 줄만 2기> 여러분과 함께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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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11일차 비오는 날의 추억


한창 비오던 지난 여름 원주 출렁다리에 갔었다.

남편과 다리의 한가운데에 다달았을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주변 사람들은 재빨리 건너편으로 뛰어갔고 다리엔 나만 남았다.

산 중간에 걸쳐진 높은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빗방울들이 하나의 소실점으로 곤두박질쳤다.

어찌나 신기하고 멋지던지 마치 영화 속에 서있는 것 같았다.

바람까지 몰아쳐 온몸이 젖었는데 이상하게 속이 다 시원한 것이었다.

나 혼자 다리와 비와 바람을 독차지한 그 순간,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10/22] 12일차 나만의 정리법


기간을 정해두진 않았지만 1년에 한두번 쯤은 옷을 정리한다.

더이상 안 입는 옷, 못 입는 옷들을 싹 들어낸다.

그릇이나 신발도 너무 많아지지 않게 덜어낸다.

깨끗이 닦는 건 젬병인데 치우고 버리는 건 잘 한다.

정돈보다 중요한 건 무엇보다 물건이 필요 이상 늘지 않게 관리하는 것.

하루에 한 가지씩 정리하자고 결심했는데 1주일 동안 겨우 볼펜통 하나만 했다니.

내일은 서랍이라도 뒤집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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