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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작가와 함께하는 독서모임 <달팽이윤독 1기> 모집

by 소율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소율입니다.^^

2023년 강소율여행연구소의 독서 모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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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이었던 코로나가 이제 엔데믹이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관리하면서 살아갈 만해졌다는 뜻이겠지요.


결론, 우리 얼굴 보고 만나요!^^


강소율여행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여행책읽기 모임 <여토여토>를 통해 즐겁게 책을 읽은 바 있습니다.

<여토여토>와는 다른 성격의 윤독 모임을 소개합니다.


*윤독이 뭔가요?


여러 명이 모여서 한 권을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것.


낭독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굳이 낭독 모임이라 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쓴 글을 큰 소리로 낭독하는 전형적인 장면이 떠올라서요.


달팽이윤독은,

전형을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모임을 지향합니다.


*이름이 왜 '달팽이윤독'이에요?


달팽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하나는 꼬물꼬물 기어가는 생물 '달팽이'입니다.

달팽이처럼 천천히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느린 것 같아도 꾸준히 가기만 하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중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니까요.

소리 내어 읽는 윤독은 느릴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느리기 때문에 오히려 알맹이는 더욱 튼실하리라 믿습니다.


다른 하나는 우리 귀의 '달팽이관'입니다.

달팽이관은 외부의 소리를 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합니다.

듣는 행위를 통해 앎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듣는 사람보다 말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우리는 먼저 듣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달팽이관은 책과 나를 , 더불어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통로가 됩니다.


*어떤 종류의 책을 읽나요?


첫 번째 책은

시선으로부터,(문학동네)입니다.

정세랑 작가의 장편소설이죠.


신선하고 발랄하고 재미있습니다.

동시에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소설로 시작하지만 소설만 읽지는 않습니다.

에세이, 과학, 신화, 역사, 사회 등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책을 함께 읽을 계획입니다.


읽는 힘이 쌓이면 일명 '벽돌책' 격파하기에 도전할 생각이에요.

집에 한 권씩은 있지만 읽어본 사람은 드물다는 무기같이 두툼한 벽돌책.

'총 균 쇠', '사피엔스', '휴먼카인드' 등등.

우리 함께 벽돌책을 깨보실래요?^^


*네이버 책 소개 <시선으로부터,>



독창적인 목소리와 세계관으로 구축한 SF 소설부터 우리 시대의 현실에 단단히 발 딛고 나아가는 이야기들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로 우리에게 늘 새로운 놀라움을 선사했던 정세랑.


“이 소설은 무엇보다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


이 책은 시대의 폭력과 억압 앞에서 순종하지 않았던 심시선과 그에게서 모계로 이어지는 여성 중심의 삼대 이야기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겪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심시선과, 20세기의 막바지를 살아낸 시선의 딸 명혜, 명은,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손녀 화수와 우윤. 심시선에게서 뻗어 나온 여성들의 삶은 우리에게 가능한 새로운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모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40분 동안 돌아가며 책을 읽고 5분 쉽니다.

다시 40분 동안 돌아가며 책을 읽고 5분 쉽니다.

나머지 30분은 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니까 책을 미리 읽어오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부담이 없어 좋지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한 권의 책을 읽는데 보통 4주~8주 사이가 될 것 같아요.

벽돌책은 8주 이상 걸립니다.

1기 책인 <시선으로부터,>는 6주입니다.


*어디에서 하나요?


과천의 북 카페 '타샤의 책방'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문이 닫히는 별실에서 진행합니다.

(음료비는 각자 지불)




*신청 방법

달팽이윤독 신청서를 쓰고 입금합니다.

네이버 카페 <강소율여행연구소> 가입 초대장을 보내드려요.

이후 진행은 카페에서 공유합니다.




신청서

https://naver.me/FpMwGP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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