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타샤의책방과 협업 아래 <돌아온 여행시절, 당신에게 권하는 자유여행법>이란 제목으로 이번주부터 강의를 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이에요.
공지글을 보시고 시간이 맞지 않아 또는 거리가 멀어서 아쉽다 하시며
온라인 강의를 요청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뜨거운 관심에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이젠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이 임계점을 넘어섰구나 싶었죠.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줌 강의를 따로 마련합니다.
저는 마흔에서야 뒤늦게 여행을 시작한 늦둥이랍니다.
15년이 지나자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여러나라를 저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대신 지구별 여행/돋을새김/2014>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지구여행/자유문고/2018>
<유방암 경험자입니다만/부크크/2022>
<그래서, 베트남/씽크스마트/2022>,
등 4권의 책을 썼습니다.
저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초보 여행자에서 능숙한 여행자가 되기까지 맨땅에 헤당하듯 하나하나 몸으로 부딪쳐 익힐 수밖에 없었죠.
고생스러웠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경험이었어요.
그렇기에 자유여행을 하고는 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될 지 모르겠는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제 막 자유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들께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필요한 건 두 가지,
약간의 용기와 약간의 공부.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이 강의는 2016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유여행법을 알려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스터디룸을 빌려 몇몇에게 강의를 했어요.
그때 저를 믿고 와주신 분들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어요.
아직도 연락하며 안부를 주고받는 분들도 계시지요.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2018년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이란 여행안내서를 출간했고요,
같은 제목으로 도서관, 복지관, 50+센터, 평생학습관 등에서 강의를 이어왔어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여러분과 만나고자 합니다.
24기 자유여행법 강의가 되겠습니다.
"파리 명소를 잇는 루트를 알려 주세요."
"베트남 종주 일정을 짜주세요."
놉, 저는 여러분의 여행 계획을 일일히 짜드리지 않습니다.
자기 색깔로 자신의 여행을 만들 수 있도록 원리와 기본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배워두면 평생 응용할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이 잡아주는 물고기를 받아먹느냐,
내가 직접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느냐,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실 분들을 모십니다.
코로나 3년, 오래 기다렸다, 제발 나가고 싶은 분.
한 번도 안 해본 자유여행, 더 늦기 전에 시도하고 싶은 분.
붕어빵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
누구의 도움 없이 언제라도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맘대로 떠나고 싶은 분.
자유롭고 당당하게 여행의 찐 재미를 만끽하고 싶은분.
스스로 내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싶은 분.
나아가 스스로를 재발견하고 자존감을 업그레이드 하실 분.
누구와 갈까(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부터 시작해,
나에게 맞는 여행지를 고르고,
항공권 예약법,
좋은 숙소를 찾는 법,
여행 가방을 싸는 법,
여행지에서 안전을 지키는 법 등
자유여행의 A부터 Z까지 실질적인 기술을 공개합니다.
강의 교재인 <중년에 떠나는 첫 번째 배낭여행>은 반드시 사지 않으셔도 되지만,
가능하면 구비하는 게 낫습니다.
매주 강의를 듣고 난 후 복습 차원에서 읽어보세요.
(예습까진 필요없슈^^)
그냥 듣고 돌아서는 것보다 공부 효과가 세 배 이상 올라갑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어 유용하고요.
자유여행법 강의 신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