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말을 건다: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 (알마, 김영건 지음)
너무나 궁금해했던 이야기
누군가 내게 알려주기를 바랐던 이야기
하지만 몰랐더라면 더 좋았을 이야기
그래도 알고 나면 신기한 이야기
그렇게
몇 초 동안 웃음을 안겨주고 이내 허망해지는 이야기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책을 읽는다.
책 안에서 사람을 찾고
책 안에서 사랑을 찾고
책 안에서 어제를 보고 오늘을 살며 내일을 읽는다.
책에 쓰여있는 모든 활자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책이 가진 네모난 물성, 그 자체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언젠가 나도 그처럼 서점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조심스레 품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