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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나는 아이의 응급실행

폐렴 진단과 저산소증, 맞벌이 부부의 고단한 시간

by 우주소방관

지난 이야기 [미국에서 열나는 아이 키우기]​​

지난 1편에 이어, 이번은 응급실 이야기다.


첫째의 열이 열흘을 넘기자, 결국 11일째 되는 날 얼전트케어를 찾았다. ‘약 처방이나 하나 받겠지’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간 건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의사는 숨소리를 듣더니 폐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다. 그리고 곧 내린 진단은 폐렴. 아이의 숨이 거칠다며 저산소증 가능성까지 말하더니, 산소 마스크까지 씌웠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그 마스크를 내 아이가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사태가 심각하게 다가왔다.


의사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했다. 저산소증 상태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는 말. 결국 구급차에 올라 델 칠드런 병원으로 향했다. 둘째 때문에 몇 번 와본 곳이었지만, 응급실은 처음이었다. 열 명 가까운 의료진이 차례차례 들어와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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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를 전공한 두 아이 엄마 | 서울, 뉴욕, 오스틴을 거쳐 육아와 이민의 삶을 진심으로 기록합니다 | ‘우주소방관’은 첫째 아이의 꿈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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