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르막과 내리막

정릉508단지/교수단지_김주현

by spacehost


이번에 새롭게 만난 동네는 성북구 정릉 508 교수단지.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4.jpg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1.jpg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7.jpg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6.jpg
KakaoTalk_20250111_183113095_01.jpg
KakaoTalk_20250111_183113095_02.jpg


정릉의 508 교수단지를 걸으면서 느꼈던 점 하나.

평지보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참 많았다.


처음엔 오르막길이 많기에 '역시 동네가 다르네' 하며 쭉 걷다보니

어? 내리막 길도 못지않게 참 많네.


오르막을 걷다 보면, 내리막길이 나오고-

내리막길을 또 쭉 걸어 내려오다보면 다시 자연스럽게 오르막길이 나오고.

요즘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는 요즘 나의 일상과도 참 닮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니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

쉽지 않았던 적응기를 조금 지나 돌아보니 그동안 그럼 평평하고 비옥한 평지를 잘 누린 것이구나,

고마워진다.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3.jpg



하지만 교수단지는 오르막길도 비옥했다.

열선이 있었다. 하하.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5.jpg


고즈넉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이 동네가 참 좋았다.





천천히 동네마다 걷다보니 동네마다 대문의 색상도, 스타일도 비슷한 듯 모두 다른 것이 흥미로워

새로운 동네를 걸을 떄 마다 남겨보고 있다.


오늘의 같은 동네 다른 모습의 두 곳의 대문.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2.jpg
KakaoTalk_20250111_183113095_04.jpg





정릉에서의 간식은 역시 조용하고 여유가 있었던 공간, 카페 그냥그냥.

창문 풍경이 기억에 남는다.

KakaoTalk_20250111_182049635_08.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거주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