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1길 컬쳐스페이스 단장 안주영 님
오랜 역사와 전통의 상징인 인사동에 복합문화공간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가 생겼습니다 :)
이곳의 단장 안주영님은 오래된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전문가이시죠.
그는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를 설명하는 내내 오동나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동나무 때문에 제가 여기서 일하는 거예요”
라고 말하는 그에게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가 가진 히스토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는 원래 1962년에 지은 ‘빠 고다 가구’ 공장이었습니다. 가구공장이 문을 닫자 식당과 유흥시설이 들어섰지요. 그러다 2017년에 처음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복원 당시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아 기쁨, 재물, 행운을 상징한다는오동나무가 국밥집 마당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나무가 지붕을 뚫고 자라나서 비가 들이치는데도 계속 지켜왔다고 하네요. 이것이 아예 공간의 200 평을 비워내고 오동나무 정원을 조성한 이유라고 합니다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는 현재 리브랜딩 중입니다. 공간 이름에 많은 의미를 담았지요. ‘인사1길’은 인 사동 16길 중 인사 1길을 뜻하면서, 인사동을 새롭게 다시 살리는데 노력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공간이름인 ‘코트KOTE’는 ‘꽃’과 ‘안뜰court’의 발음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오동나무 아래에서 용서 하고, 화해하고,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오동나무가 공간을 지켜준다는 뜻도 있습니다.
현재 본관 1층은 개편 중이며 팝업 스토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가구 편집숍, 인디북스 라이브러리가 1차 입주 예정이지요.
2층은 한국적인 제품이 세계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팀으로 구성된 의류업체 ‘SU;PY’가 입주해 있고 3층은 타투 전시, 정원 앞에서는 ‘카페코트 with 영원한 봄’이라는 전시가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인사1길은 낙원상가와 종로 2가 사거리, 숭동교회 등 역사적 의의가 있는 곳들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분제 타파에 앞장서 왔고, 독립운동 학생지도자들의 결집 장소이기도 했지요.
인사1길 컬처스페이스는 인사동의 역사적, 사회적, 지리적 요건을 고려하여
공간을 채울 이야기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공간의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 봐 달라
안주영 단장은 힘있게 이야기했습니다.
여러분에게 역사는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그저 옛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사1길 컬쳐스페이스의 안주영 단장님은
인사동이라는 오랜 전통과 역사의 공간을 콘텐츠의 공간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해서 소중함을 잊기도 했었던 소중한 공간들.
오늘 인사1길 컬쳐스페이스에 방문하여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9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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