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선샤인 대표 홍진아님
직장, 직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일 실험’을 하며 N잡러로 살아온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원하는 만큼 일하고 싶다”, “큰 일은 여자가 한다”는 ‘빌라선샤인’ 홍진아 대표입니다.
단군 이래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인데다가 성차별까지 겪어내야 하는 밀레니얼 여성들!
당차고 야심차게 일하고 싶어도 사회적 자본이 너무나 적었다. 네트워크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만들어야겠다는 절실함으로 ‘일하는 밀레니얼 여성들의 커뮤니티’ 빌라선샤인이 탄생했다
2019년 3월에 론칭한 빌라선샤인은 5월에 시즌1의 시작을 알렸고, 9월에 시작한 시즌2에서는 유료 멤버십이 두 배로 성장했습니다. 재등록률이 60% 이상이고 메신저에서는 일주일에 1,500가 넘는 대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대체 어디서 오는걸까요?
홍진아 대표는 밀레니얼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일터 밖 동료,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 내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 24시간 커뮤니티에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 가장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학연·지연에 묶이지 않는 사회적 자본입니다.
이와 같은 통찰을 기반으로 빌라선샤인은 일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네트워크·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빌라선샤인 멤버십에 가입한 밀레니얼 여성들은 서로를 ‘뉴먼Newomen’이라고 부릅니다. 뉴먼은 New와 Women의 합성어로 빌라선샤인과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게 될 파트너를 뜻하지요. 빌라선샤인은 일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큰 사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나와 같이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행동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 등 커뮤니티의 성격을 세분화해
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의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모닝 뉴먼스 클럽’,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샤인 오피스 아워’,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른 여성들과 나누는 ‘뉴먼 스테이지’, 직접 판을 만들고 동료들을 모아
자율적으로 기획, 운영하는 ‘뉴먼 소셜클럽’ 등의 프로그램이 시즌1과 시즌2에 공개되었습니다.
또한 ‘프롬 뉴먼 인터뷰’를 통해 내일의 대표가 되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메신저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지요 :)
사업 초기 단계에서 홍진아 대표는 여성들만 모이는 것이 어떻게 사업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장의 지표를 살펴보면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커뮤니티 서비스가
세분화되는 추세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게 홍진아 대표의 설명이죠.
여성들에게만 집중해도 자신있다는 말입니다.
해외에서는 2016년에 만들어진 여성 전용 코워킹 스페이스 ‘더 윙’, 온라인 테크업계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리베터’, 게시판 형태의 웹사이트로 흑인여성들의 커뮤니티로 자리잡은 ‘엘파’ 등이 선전하고 있다 합니다.
잡코리아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직장인 여성들이 한 달에 17만 6천원 정도의 자기개발비를 지출하는데 이 중 학원과 운동에 10만원, 나머지 7만 6천원을 컨퍼런스, 북클럽 등 1회성 행사에 가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개별로 쓰는 지출의 합친 금액과 유사한 22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한 시즌 동안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오로지 뉴먼을 위해 디자인된 온․오프라인 콘텐츠 및 커뮤니티와 함께 임파워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빌라선샤인의 제안입니다.
올해 초 <뉴욕타임즈> 기사에 의하면 커뮤니티가 ‘새로운 명품new luxury’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이너서클을 만들어주는 오프라인 모임에 점점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고 하네요.
돈으로 인맥까지 만드는 시대. 자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점점 불리해지는 구조가 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빌라선샤인은 밀레니얼 여성들을 위한 적극적인 이너서클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사회적 자원이 될 수 있는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습니다.
우선, 전용 공간이 없는 대신에 공유경제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에 특화된 ‘로컬 스티치’ 같은 공유공간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거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협업은 고정비를 낮추고 접근성도 높일 수 있겠지요 :)
빌라선샤인은 서로가 서로의 선배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유명하고 성공한 선배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뉴먼 한명 한명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상호 배움을 통해 10년, 20년 뒤에도 같이 일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만든다는 것이 전략인 것이죠.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28세에서 35세 사이의 스피커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일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이고 싶다는게 빌라선샤인의 바램입니다
여성들을 위한 이너서클을 만들어 서로 발전할 수 있게끔 돕는 빌라선샤인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비즈니스나 개인커리어에 있어 기존 여성선배들의 조언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연대와 성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빌라선샤인!
여성을 위한 건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스페이스 살림이 응원하겠습니다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9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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