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그게뭔데? 난 스타트업에서 일한다

스타트업과 경력보유 여성을 매칭하는 위커넥트 대표 김미진 님

by SpaceSallim

Jun 4. 2020

30대 여성들에게 ‘커리어’는 가장 중요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통계청에서 15세에서 64세 여성을 대상으로 고용중단 현황을 조사한 결과

180만 명 정도의 여성이 일을 그만 둔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 중 절반이 30대라고 해요.

일터에서는 8~10년 경력자가 팀의 허리 역할을 하면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지만, 바로 이때 출산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나는 여성들이 많죠. 이들이 원할 때 일터로 돌아오는 길은 만만찮게 힘듭니다.

이러한 노동시장에서 30대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발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고용중단 여성들이 원하는 만큼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고, 고용중단 문제의 원인이 되는 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조직의 변화를 돕는 ‘위커넥트’WECONNECT입니다.

그들과의 만남. 함께하실까요?

스타트업과 경력보유 여성을 매칭하다

김미진 대표는 위커넥트 대표가 되어 주위를 둘러보니 자신과 같은 여성 관리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합니다. 그 많던 여성 대리들은 출산과 육아의 장벽을 겪으면서 고용 중단 여성이 된거죠.

위커넥트는 이들을 ‘경력보유’ 여성이라고 부릅니다.

위커넥트를 찾는 여성들의 문제는 기존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재취업을 원하지만, 풀타임 근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은 언제나 경력자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경력보유 여성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것. 그것이 바로 위커넥트의 핵심 비즈니스입니다.

출처 : 위커넥트 x 여성가족부 유투브 (팔로우먼)

여성 개인의 발전만이 아니라 조직의 변화가 필요하다

위커넥트는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전문가를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크루팅 서비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HR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지요.

실력 있는 여성들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 회사도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대표가 경험으로 얻은 통찰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채용공고를 올릴 때 필요한 분야 및 업무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마케팅 직군의 채용 공고 준비를 하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실제로는 MD가 필요했다는 식이지요. 초기 단계라 실제 그 분야의 업무를 할 때 어떤 양상이 될지 잘 예측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위커넥트 플랫폼의 확장을 위해서도 스타트업 HR 역량 강화를 중요한 이슈로 보고 있지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구성원에 대한 이해가 있는 회사라는 믿음

위커넥트에도 재취업에 성공한 기혼 여성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사무실이 있지만 세종시로 불가피하게 이사를 가야했던 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병행하며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자녀를 둔 운영 매니저도 월요일에 출근하며 원격으로 일하고 있지요. 파트너사에서 위커넥트를 바라보는 시선도 남다릅니다. 위커넥트 플랫폼에 등록된 회사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회사일 것이란 믿음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육아휴직을 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회사는 출산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언젠가 비빌 언덕이자 보험이라는 피드백을 받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