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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에서 예술을 만나다

아트벤쳐스 부대표 배성준 님

by SpaceSallim

아트토이와 아트리빙 상품 전문 스타트업 ‘아트벤처스’의 멤버들은 대표적 IT 벤처 회사 출신입니다

일견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 ‘드라마틱한 커리어 전환’으로 보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예술이 비싸고 어렵고 문턱이 높지만 곧 일상이 되게 만들 것이다’라는 창업의 이유를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소수만 이용하던 인터넷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대중화시켰던 벤처 1세대의 경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또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도전이었을 테니까요 :)



아트벤처스는 ‘전공을 살려’ 온라인 아트상품 상거래 플랫폼 라부Ravoux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만 접근할 수 있었던 기존 갤러리의 한계를 파고든 것이지요.

또한 매력적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의 아트토이와 아트리빙 상품으로 일상을 예술로 채우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공간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고민도 깊습니다.

아트벤처스 배성준 부대표는 성공한 공간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에 대한 고민과 통찰을 나누어주었습니다. 함께 그를 만나 보실까요?





4-2. 이미지_배성준_1.JPG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공존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1.5%로 발표되었습니다.

광화문, 테헤란로, 청담, 이태원 등 이른바 핫플레이스들의 공실률이 서울 평균보다 더 높았어요.

사업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 입지를 정해 비슷비슷하게 예쁜 인테리어로 공간을 채워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을 닫는 공간이 많았기 때문이지요.


배성준 부대표는 이런 문제를 ‘츠타야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과거 일본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 서점 츠타야의 성공을 벤치마크하겠다고 민· 관 할 것 없이 벤치마크 열풍이 불었었거든요. 그는 핵심이 없는 공간 꾸미기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배성준 부대표는 오프라인을 공간 중심으로 사고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합니다.

공간에서 무엇이 어떻게 보여지고, 경험하고, 더 나아가 판매로 이어질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핵심은 ‘무엇’ 입니다. 때문에 매장을 미술관처럼 꾸민 ‘젠틀몬스터’는 멋진 공간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지요.


젠틀맨.jpg 출처 : 젠틀몬스터


그러나 미술관 같은 매장이 본질일까요?

패션 아이템으로서 선글라스라는 제품이 훌륭했고, 그것을 돋보이게 하는 공간이 있었던 것이지요.

배성준 부대표는 ‘성공한 공간’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이면의 문화, 산업, 소비 트렌드, 지역성,

구매자의 성향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ddd.png 출처 : 아트벤쳐스




온라인도 오프라인도,

성공의 비법은 탄탄한 내공과 진정성


배성준 부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공생관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들이 만드는 오프라인 경험 공간은 손에 잡히는 경험과 공간의 느낌을 통해 온라인 판매 채널의 약점을 보완하고, 브랜드 콘셉트을 감각적으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공간이 브랜드와 온라인 매출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가 보여준 사례들은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고, 이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오프라인 기획이 이루진 곳들이었습니다. 공간의 매력 포인트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은 인스타그램 인증샷 한 번을 남기기 위한 방문을 끌어낼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더 많은 사람을 더 오래 찾게 만드는 것은 본질에 집중하는 진정성일 것입니다






겉으로만 보이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보다는

내실있는 예술과 콘텐츠를 담은 공간을 꿈꾸는 배성준 부대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스페이스 살림이 늘 응원하겠습니다! :)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19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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