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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튠. 13화
월,화,수,목
금요일 퇴근 길
업무의 끝에 밀려오는 몸살기운
토,일
주말만 기다리고 있었을
가족들에게 미안한 아빠
물놀이 가자는 아들의 약속도
밤새워 돌봐야 하는 어린 딸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밤
부모는 아프고 싶어도
함부로 아플 수도 없다는
그 말과 함께
아플 때 마다 옆에 계셨던
어머니가 떠오르는 새벽
살아계실 때 더 잘할 걸
아빠가 미안해
아들이 미안해
상사의 지시에 고달프고, 아파트 대출에 시달리고, 아내의 잔소리에 흔들리고, 육아고민에 근심이 많은 대한민국 30대 가장의 하소연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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