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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인 한량 스티브 Oct 19. 2021

진심을 나눠보는 글쓰기 토크

10월 인사이트 나이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열흘만에) 글을 올립니다.

10월에도 줌강의로 진행하는 인사이트 나이트는 변함없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헉, 그러고보니 9월 인사이트 나이트 강연에 대한 글을 못 썼었군요. 심지어 제가 맡은 강의였는데도, 아이고매 난 모르겠다 강의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할 일 다 했다며 창피한 줄도 모르고 있는 생색 없는 생색 다 냈어요.


예, 실로 그러합니다. 한량주부가 되고 보니 글 쓸 시간 확보 그렇지만, 체력부터가 안 되는 저 자신을 봤어요.

집 청소와 요리, 그리고 아이들 돌보는 패턴이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나자 제 시간이 생기긴 했는데, 그 시간에 솔직히 아무 것도 하고 싶어지지 않더라고요.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짓네, 쓰네, 한 달치만 모아도 바로 브런치 북을 내네, 마네 이랬는데...  와, 한 달 보름간 계속되는 일정 속에 책은 고사하고 하루에 글 하나도 "겨우", 아니 제대로 쓰지 못하는 능력 제로의 저를 봤습니다. 쓴다는 그 결심은 그냥 비눗방울 톡 터지듯 다 쉽사리 터지더군요. 


덕분에 넷플릭스의 세계로 잠시 들어가 노트 필기해 가며 대화와 수다의 소재를 무궁무진 눈물과 폭소 속에 찾아내는 나름의 소득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글쓰는 것과는 결 자체가 다르지요. 이런 저런 고민 속에 10월의 인사이트 나이트는 이런 저의 고민에 대한 솔직한 나눔의 장이 될 거 같습니다.


그것도 일방적인 강의를 쏟아 붓는 게 아니라, 강연 청중분들과 대화 속에 함께 모색을 하려는 자리에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글쓰기에 대한 마음을 들여다 보며 우리의 삶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은 있잖아요. 글쓰기도 그렇지 않을까요. 글쓰기에 이것만이 길이요 진리요 하는 설교가 아니라, 팀라이트 작가님들과 같이 진심어린 (때로는 작가님에 대한 팬심과 사심으로 가득할 수도 있는) 대화가 오가다 보면 아하! 하는 순간을 차곡차곡 쌓아갈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대화형의 강의라 하면 질문과 답변이 오가기 마련인데, 이번 인사이트 나이트에서는 글쓰기로 고민하는 '탄식'도 받아준다 하니 허심탄회하게, 체면이니 염치니 이런 거 잠시 접어두고, 끙끙 앓고 있던 사항들 같이 풀어가는 자리가 될 거 같아요. 어디 가서 목이나 좀 풀고 올까 합니다. 


1부에 제가 속해 있는 브런치 작가 모임 팀라이트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2부에 본격적으로 글쓰기와 관련된 오만가지 걱정 근심 고민 리스트를 접수하고 나눠 봅니다.

기대해 주세요!


일시 : 10월 30일 토요일 한국시간 저녁 7시 (스페인 오후 12시)

신청 링크 bit.ly/3jcgD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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