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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rk Feb 06. 2022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는 순간

어떻게든 내가 만들어낼 거다

1. 내가 힘들 때 나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순간은 2가지였다.

2. 다른 사람들도 살면서 적어도 한 번쯤은 잊지 못할 기억이 있을 것이다.

3.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될 만한 추억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자.


나는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되는 순간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말 1초 전에,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이라는 글을 썼다. 내가 왜 그렇게 심적으로 약해지고, 주변 사람들의 말들에 흔들리는 것일까. 나 자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정하기로 했다.


나는 부동산 사업을 하고 싶다. 그게 건물이건, 장소건, 어떠한 랜드마크이건 상관없다. 사람들이 어떠한 긍정적 추억을 떠올렸을 때, 그곳이 내가 만든 장소였으면 좋겠다. 이에 대한 나의 일례가 있다.


1. 미국에 있었던 순간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이 뭐였는지 바로 떠오른다.

나는 미국에 1년 동안 있으며, 11개 주를 여행했다. 친구와 같이 고생하며 여행했던 기억도 있고, 거기서 공부하는 친구가 항공 쪽을 공부해서 경비행기를 태워다 준 경험, 그리고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자연경관을 본 것. 그랜드 캐년을 보면서 자연의 웅장함에 감탄했을 때가 있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장 좋았던 기억을 꼽으라면, 어느 겨울날 맨해튼 거리를 걸으며 아담 리바인의 노래를 들었을 때이다. 참고로 나는 뉴욕 포트 워싱턴에 있어서 맨해튼은 정말 수백 번을 나간 것 같고, 워낙 팝송을 좋아해서 아담 리바인의 노래는 수십 번쯤은 들었던 상태였을 거다. 그런데 그 장소와 그 시간과 그 음악이 만났을 때 그 요소들의 조합이 너무나도 조화로웠다. 이에 내가 살아있어서 지금 이 순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이전 글에도 썼었지만,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너무 힘들 때도 나는 미국 생활을 추억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그 추억 가운데 가장 강력한 기억은 바로 위에 언급한 경험이다. 이때 그 순간이 얼마나 좋았으면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서 인스타에도 기록을 했었다.



왜 하필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그 노래를 들으면서였는지는 모르겠다.ㅎ 그냥 저때가 한국으로 귀국하기 한 두 달 전이어서 그랬을까. 그때는 귀국하기 너무 싫었다. 그냥 순간이 너무 좋았고 미국을 하나라도 더 느끼고 싶었다. 이거는 사람의 심리를 더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ㅎㅎ,,


2. 중요한 것은 이걸 나만 느끼는 게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사실 위의 미국 경험 말고도 한국에서 이런 순간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이거는 안타깝게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다. 인턴 생활을 했을 때, 퇴근하는 길에 햇빛이 건물로 들어와서 사원증 찍고 나가는 나를 반겨주었는데 그때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를 듣고 있었다. 


내 29년 간의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하게 머리에 각인된 순간이 미국 길바닥에서의 추억과 인턴 퇴근길, 이렇게 딱 2개가 있다. 그리고 이 2개의 장면은 너무나도 뚜렷해서 지금까지 나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언젠가 이런 느낌을 다시 받고 싶다. 


이런 순간을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낄 수 있으면 어떨까. 내가 제공한 장소에서 개개인들이 영원히 각인될 순간을 만들어, 그들이 힘들어도 살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


3. 내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궁극적인 가치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각인되는 순간'은 거창한 것이 필요 없다. 그냥 집 가는 길일 수도 있고, 어렸을 때 다녔던 초등학교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덤으로 음악은 생일 축하 노래나, 뜬금없는 힙합 노래일 수도 있다.


그러면 나는 그러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 어떠한 장소에 컨셉을 정하여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추억의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좋아하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모여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까지는 필요 없고, 단 1-2명의 사람이라도 내가 느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나는 나의 가치를 전달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나의 각인된 추억은 위의 2가지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삶의 어떤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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