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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rk Mar 06. 2023

그래서 환경은 잘 바꾸셨나요?

브런치 조회 수 무엇…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ㅎㅎㅎ

(글 안 쓴 지 꽤 오래되었는데 구독 취소 안 하고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그럼 바로 글 시작.


1. 조회 수가 급격히 늘었다. 나는 일을 안 하고 있어도 내 글은 꾸준히 일을 하고 있구나.

2. 그래서 나는 그동안 잘 살았는지!

3. 잘 살아가고 있는 과정이겠지


1. 제 글 카카오뷰에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환경의 중요성이라는 글이 카카오 뷰에 떴다. 삶이 지겹고 지루하고 힘들 때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저 글은 내가 작년 2022년 초에 쓴 글인데, 그때 한창 우울하기도 했었고, 실제로 캐시플로우 게임 협회에 조인하여 잠시 행복한 나날을 살았다.

모임은 한 1년 정도 지속했고, 지금은 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나중에 기회가 되거나 사람들이 궁금해하면 풀어봐야지.


올해 2023년이 되어서도 똑같은 지루함과 매너리즘이 찾아왔고 난 또 내 삶을 피봇했다.


2. 네. 저는 잘 살았습니다!

1)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이 아니라 사이드 프로젝트라도..

  투자는 하긴 했지만 이후에 부동산 시장이 매우 안 좋아지기도 했고, 금리도 엄청나게 올랐다. 다행히 나는 감당 가능한 선에서 투자를 해서 그리 크리티컬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큰돈이 묶이게 되니 기회비용이 생겨 너무 아쉬웠다. 그래… 그냥 투자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확신이 들 때 하는 것임을 … 비싼 돈 주고 깨달았다. 2번째 투자로 이어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쥐똥만 한 돈을 굴리는 것이 아니라, 돈은 만들어내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내 생각에 돈을 만드는 것은 창업/사업이었다. 혹은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그래서 올해 초엔 창업 부트캠프를 들었다. 언젠간 내 브랜드를 가지고 싶기도 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원을 낭비할 바에 시간을 산다는 생각으로 등록했다. 올해 초에는 나만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한 개라도 팔아보는 것이 내 목표였다.


2) 무슨 사업을 했나?

먼저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이후에 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니 프로젝트 때는 팀원들이 랜덤으로 정해졌다. 근데 마침 팀원 6명 중에 3명이 금융권에 재직하고 있었다. 그래서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세미나를 여는 걸 진행했다. 이걸 2주 동안 하면서, 금융 세미나 포스터도 만들고, 여기저기 카페에 뿌리기도 하고, 발표용 자료도 만들고 실제 준비생들에게 프레젠테이션 하면서 내 첫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내 올해 첫 목표를 1월 되자마자 이룰 줄이야 ㅎㅎ) 이후에 설문도 하면서 사람들의 반응도 살펴보았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 재밌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표해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ㅠㅠ


미니 프로젝트를 하면서 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한 팀 빌딩을 해야 한다. 스타트업 창업에 있어 팀 빌딩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일단 한 사이클 돌리는 것이 중요했다. 정말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작년 10월에 작심삼일이 일상인 내가 무엇을 하면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고 한 운동을 꾸준히 오랫동안 해오고 있었으니, 운동이나 건강 쪽으로 아이템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었다. (운동 인스타도 운영 시작했다 ㅎㅎ) 그래서 팀 빌딩을 할 때도 운동이나 건강에 관련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고, 찾자마자 바로 팀 결성을 하였다.


본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 팀이 이뤄져 준비할 시간이 좀 있었다. 그래서 먼저 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얼른 진행하였다. 바로 스스로 운동 루틴을 짜고, 자립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 나름의 마케팅도 하고, 랜딩 페이지도 만들고, 마케팅 툴인 GA도 이용해 보고, 디자인도 해보고, 캐릭터(?)도 그려보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리고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다고도 느꼈다 ㅠ 그렇지만 이 모든 과정이 회사나 제3자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업무라고 생각하니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


3. 그래도 올해 2023년이 아직 2개월 밖에 안 지났는데 행복한 순간들이 더 많았어요.

기수제로 진행했던 터라 1기가 끝난 직후 어떤 분이 후기를 인스타에 작성해 주셨는데 그걸 또 보자마자 마음이 몽글몽글했다. 나는 정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삶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구나를 깨달았다. 이외에도 창업에 있어서 아이디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점, 결국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배워가는 모든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다.


올해 ‘나만의 서비스나 제품을 한 개라도 팔아보기’라는 목표를 벌써 달성했으니,

바로 다음의 목표를 세워서 또 달려 나갈 거다. 올해는 뭔가 나한테 큰 변화가 많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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