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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rkLabs 스파크랩 Nov 25. 2021

"기업가치 'n조'" 스파크랩 17기 데모데이

2021 스파크랩 17기 데모데이 현장과 sovac 데모데이 예고 

스타트업은 힘든 순간이 많아요.
그 때 버틸 수 있게 하는 유일한 힘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tvN, <스타트업> 중-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항상 현실을 택해왔던 청년들의 ‘꿈’을 작게 나마 위로하는 드라마 <스타트업>을 아시나요? <스타트업>은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신생 기업을 창업하는 과정부터 투자처를 찾아 고군분투하며 성공에 다다르는 청년들의 일대기를 담고 있는데요. 주인공들의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제외하면 실제 현장을 “꽤나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죠. 특히 어려웠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인고의 노력 끝에 사랑과 꿈을 성취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가슴 한 구석이 따듯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 스틸컷 (출처: tvN)

드라마 속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샌드박스’는 서달미(수지 분), 남도산(남주혁 분), 원인재(강한나 분) 등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를 이어주는 ‘데모데이’를 개최하는데요. 무대에 오른 주인공들은 각자의 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투자 가치를 멋지게 증명해 보입니다. 초대형 스크린을 등지고, 핀 조명 아래에서 자신 있게 피칭하는 청년들의 모습은 극적으로 다가왔었죠. 실제로 스파크랩은 드라마 속 엑셀러레이터 기업 '샌드박스'의 모델로, 드라마 제작에 공식 자문으로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
 
그렇다면 국내 유일 GAN(Global Acclerator Network) 회원사인 스파크랩이 개최하는 실제 ‘데모데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지난 2021년 10월 28일, 스파크랩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스파크랩 17기 데모데이>가 실시간으로 중계 되었는데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데모데이인 만큼, 국내 투자자 및 예비 창업가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관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 날 유튜브 채널에서는 기술, 미디어, AI,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산업의 전망과 투자 가치를 논하는 등 생산적인 대화가 활발히 오갔었죠. 진정한 혁신과 변화는 무엇인지, 또 어떤 모습으로 단순한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뜨거운 토론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온라인 데모데이는 스파크랩과, 스파크랩의 데모데이를 오랜 기간 지원해주신 파트너사 미래에셋증권의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의 키 노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스파크랩이 첫 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했던 2013년부터 170여 개 포트폴리오사를 배출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죠.



환영사와 키노트 이후, 스파크랩 17기 데모데이는 모두가 고대했던 7개 스타트업 기업의 발표를 거쳐 2가지 패널 세션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 ‘창업에서 IPO까지: 원티드랩 공동창업자들과의 대담’이라는 열띤 토론의 장, 그리고 ‘라이브 Q&A’를 마지막으로 성료되었죠!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투자했던, 오늘 투자한, 그리고 앞으로 투자할 스타트업들
모두를 위한 축배를 들고 싶습니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


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던 데모데이인 만큼, 스타트업 대표들은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틴고랜드(띵고)

“안녕하세요. ‘띵고’의 대장 하현호입니다.”

첫 번째 주자는 틴고랜드의 하현호 대표였습니다. 틴고랜드는 국내외 100만개 이상의 캐릭터 상품을 모으고, 개인의 관심사 분석을 통하여 ‘취향 저격’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플랫폼 ‘띵고’를 개발한 회사인데요. 이는 국내 최초의 키덜트 전용 ‘Fun-Shop’ 플랫폼으로서, 매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관련 굿즈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니아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굿즈 소비가, 이제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고 익숙한 소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현호 대표 (틴고랜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틴고랜드는 띵고라는 플랫폼을 통하여 100만여 개 상품들을 크롤링해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지난 2분기동안 16만명의 사용자가 띵고를 방문했고, 그 결과 4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번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팅 기간에는 매달 125%씩 성장했습니다. 3분기에만 무려 30만 사용자가 방문했고 8억원의 매출을 남겼죠. 또한 결제 고객의 75%가 플랫폼 가입 후 24시간 내, 평균 객단가 10만원 이상을 결제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현호 대표는 다가오는 2022년에는 전시, 박람회, 밋업, 투어를 포함한 액티비티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월간 80만 명의 사용자와 함께 60억원 매출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는데요! 뛰어난 업무 역량,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덕후’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쿼드메디슨

“인종, 지역뿐만아니라 팬데믹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쉬운 주사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세상. 쿼드메디슨의 ‘마이크로 니들’이 그 미래를 더 빠르게 현실화할 것입니다.”
 
쿼드메디슨 백승기 대표의 피칭은 많은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었는데요. 코로나 백신의 보급과 접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 흐름에 맞아 떨어지는 주제였기에,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 것 같습니다. 백승기 대표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의약품’이 100년이 넘도록 한 가지 전달 방식에 머물러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주사기는 전문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따라서 비대면을 권장하는 상황에도 병원에 가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죠.


백승기 대표(쿼드메디슨)

“그러나 ‘마이크로 니들’은 패치처럼 붙여 주사하는 방식으로,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습도에 강해 상온 유통도 가능하죠. 전 세계에서 마이크로 니들을 주목하고 있고, 시장 규모는 2026년 기준 약 12조 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골다공증치료제나 점막독감백신 등 주요 국책 과제에 선정되는 등 끝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희소식도 들어볼 수 있엇죠. 쿼드메디슨이 제시할 ‘의약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화할 미래는 어떤 것일지, 무척 기대되는 피칭이었습니다!




파이노버스랩(페이먼스)

파이노버스랩은 도매사업자를 위한 BNPL(Buy Now, Pay Later) 금융 서비스 ‘페이먼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먼스’는 기존의 BNPL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커머스 사업자가 4개월의 정산 기간을 감당해야 했던 불편함을 타파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장종욱 대표(파이노버스랩)

“셀러가 판매 금액을 장기간 입금받지 못하면,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주문이 몰리면 좋아할 수 없게 되죠. 자금난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매 셀러는 제1금융권으로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사금융이나 선정산 서비스 등에 의존해야 하죠. BNPL 금융 서비스 ‘페이먼스’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입니다.”
 
파이노버스랩의 장종욱 대표는 현금이 없어도 사입할 수 있고, 판매 대금 수령 후 사입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페이먼스만의 이점을 어필했습니다. 페이먼스의 ‘Credit Engine’은 방대한 채널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에, 매출과 연동하여 신용카드 대비 높은 한도를 부여함을 강조했습니다.
 
“페이먼스는 4년 안에 동대문 시장 전체 현금 거래의 20%를 흡수하여, 만 개 이상의 셀러, 연 3조 원의 거래액, 9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입니다.”
 
장종욱 대표는 B2B 거래의 유동성 문제가 비단 동대문 시장만의 고충이 아니라 국내 B2B 시장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금융 문화를 이끌 파이노버스랩의 귀추가 주목되는 피칭이었습니다.



 노다랩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실제 무역 데이터’ 플랫폼이 여기에 있습니다.”
 
노다랩은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농식품 무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가장 최신의, 그리고 가장 정확한 무역 데이터 플랫폼 ‘실크원’을 제공하지요. 일명, ‘빅데이터 기반의 B2B 무역 거래 플랫폼’입니다. 이상윤 대표는 전 세계 농식품 무역시장의 규모를 제시하며 피칭을 이어갔습니다.
 
“1,400조 규모의 전 세계 농식품 무역 시장은 팬데믹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장에는 한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는데요. 바로 ‘재고 리스크’입니다.”
 
클라우드 식품 무역 플랫폼 ‘실크원’은 국내외 정부기관 사이트 및 농식품 무역 관련 사이트의 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 번역을 통해 가공하여 바이어와 매칭합니다. 기존의 방식대로라면 10일 이상 소요되었던 과정이 단 3분만에 끝낼 수 있게 된 것이죠!


이상윤 대표(노다랩)

“지난 7월, 호주 인도 필리핀을 대상으로 실크원 Beta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1,020개의 식품 생산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했죠. 실크원을 통해 153개의 계약 협의 미팅이 이루어졌고 총 30억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이상윤 대표는 2년 내에 미국, 프랑스, 칠레, 이탈리아까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스파크랩과 같은 엑셀러레이터 기업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무역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다

오늘날, ‘빠른 배송’은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 예로, 쿠팡은 허브 앤 스포크 유통 시스템에 기반한 당일 배송 서비스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죠. 하지만,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규모 마켓 플레이스는 대기업의 배송 프로세스를 따라가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플레이터블의 김현석 대표는, 중소기업을 위한 당일배송 네트워크 ‘라이다’를 소개했습니다.


김현석 대표(라이다에이아이)

“라이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주문의 규모는 커지고 따라서 보다 효율적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되겠죠. 그 결과 배송비는 절감될 것입니다. 기업에게는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죠.”
라이다는 현재 전매 ‘클라우드 분류 시스템’과 ‘실시간 분류 엔진’을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김현석 대표는 라이다가 내년에는 쿠알라룸푸르, 홍콩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100여개의 고객사와 함께하고 있는 플레이터블은 1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해요!



빌리오

“이제 크리에이터들은 ‘빌리오’를 통해 조명, 촬영 장비 그리고 공간의 평수 등을 확인하고, 내부를 살펴본 뒤 ‘원클릭’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방대해지면서, 이제 ‘크리에이터’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죠. 그에따라, 크리에이터 시장의 규모는 나날이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데요. 2023년에는 국내 8조원, 전세계 122조원으로 그 성장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터가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환경’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빌리오 안준혁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 대여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바로 MZ세대를 위한 창작 공간 예약 및 커뮤니티 플랫폼 ‘빌리오’입니다.


안준혁 대표(빌리오)

“편리한 예약과 취소, 합리적인 환불 절차를 통해 손쉽게 크리에이티브 공간과 커뮤니티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지난 1년동안 Beta 서비스를 실시했고 3,200개 이상의 제휴 공간, 20,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내년까지 12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죠.”

빌리오는 연예 기획사를 비롯하여 방송국과도 적극적인 제휴를 맺고 있어 향후 2년 내로 연 매출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플랫폼이 될 수밖에 없겠는데요!


브로츠

음악 기반 SNS 플랫폼 브로츠의 로렌츠 미리 대표는 음악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반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은 한정적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틱톡 등 SNS로 활동하지만, 셀 수 없이 쏟아지는 콘텐츠 사막에서 자신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죠. 로렌츠 미리 대표는, 브로츠야말로 가장 평등한 음악 시장을 향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소개합니다.
“이제, 브로츠를 통해 아티스트는 필요로 하는 자본이나 청중을 쉽게 모을 수 있습니다. 청중이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발견하면, 그들에게 NFT등의 수단으로 금전적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 성장하는 아티스트는 청중에게 결과물로 보답할 수 있게 되죠.”


로렌츠 미리 대표(브로츠)

한마디로, 브로츠는 대중과 아티스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음악 플랫폼이었습니다. 올해 1월 Beta 런칭을 시작으로 100명의 아티스트와 3,000명의 투자자들이 브로츠에 가입했고 18만 달러의 투자금이 모였다고 해요. 놀라운 사실은, 그 모든 과정이 ‘어떤 마케팅도 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죠. 15,000달러 투자를 받은 아티스트가 <더 보이스 UK>라는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브로츠의 운영진이 각자 ‘뮤지션’이기에, 음악 시장의 발전에 대해 생산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음악 업계 그리고 수많은 아티스트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브로츠의 행보를 주목해봐야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스타트업 기업의 발표가 모두 끝난 뒤, 이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대담이 펼쳐졌는데요.



그 첫 번째는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콘텐츠 파워로 북미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K-스타트업 샌드버드(대표 김동신), 래디쉬(대표 이승윤), 미미박스(대표 하형석)의 대표 3인이 패널로 참가했고, 베스핀글로벌·스파크랩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이한주 공동대표가 사회를 진행해 이목이 집중되었죠. 이들의 등장을 두고, ‘역대급 패널’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어떤 기업의 대표들이었기에 이토록 관심이 뜨거웠던 걸까요?
 
세계 1위 메시징 API 기업 ‘센드버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EO를 역임하고 있는 김동신 대표는 “창업가는 불편이라는 ‘기회’를 찾아 헤매는 탐험가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는 과거 기업의 개발자로 근무하며 여러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015년 기업용 메신저 솔루션을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고, 오늘날의 센드버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6개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센드버드는 국내 첫 번째 B2B 분야 유니콘 스타트업으로서 10억 5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K-팝, K-웹툰, 다음은 K-웹소설! 넷플릭스가 영상 시장에서 이룬 혁신을, 웹소설 시장에서 일으키겠다”고 선전포고하며 등장한 래디쉬! 북미 시장을 장악하며 어느덧 매달 100만명이 읽는 ‘웹소설계의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래디쉬의 이승윤 대표는 미디어 혁신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래디쉬는 그들만의 오리지널 서비스를 보급하여 약 70억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5,000억원에 인수되었습니다. 이승윤 대표는 과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토론 클럽 ‘유니언’의 첫 번째 한인회장으로 일찍이 이름을 알려왔는데요. 회장직을 맡으면서 페이팔 공동창립자 ‘피터 틸’, 전 핀란드 대통령 ‘마르티 아티사리’를 초대하여 각종 토론 행사를 활성화하기도 했죠. 그가 개설한 유니언 유튜브를 통해, 현재 많은 대중이 양질의 토론 행사를 온라인으로 접하고 있답니다.


<실리콘밸리의 도전자들> 실시간 대담 화면


“가장 한국적인 K-뷰티로 글로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스파크랩 1기 기업 ‘미미박스’의 이승윤 대표도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그는 과거, 뉴욕 패션하우스 톰포드 본사에서 2년간 홍보 담당자로서 일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 커머스 기업 B2B 팀장을 지내며 사업의 기초를 구상했습니다. 패션, 뷰티, 소셜 업계에 몸담으며 체득한 노하우와 컴퓨터 지식을 바탕으로 기술이 접목된 스타트업 ‘미미박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미미박스는 세계 최대 화장품 유통 기업 ‘세포라’와 공동 출시한 브랜드 ‘KAJA’, ‘OTZI’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미국 세포라 Z세대 고객 선호도 1위 브랜드를 키워낸 기업입니다. 2012년 창립 당시,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한 미미박스는 불과 수개월만에 뷰티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국내 실적 1위 회사로 등극하게 되었죠. 현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뷰티 기업 TOP 10으로 꼽히는 미미박스는 미국, 중국, 대만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인 창업자로서, 스타트업 기업에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들려주었습니다. 국내에서 시작했지만 해외로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는 “최대한 신속하게 시장과 문화에 젖어 들고, 그들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래디쉬 이승윤 대표는 “버티는 것은 어렵지만, 좋은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며 인내하다 보면 기회가 온다”며 출발선에 선 스타트업을 독려해주었죠.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미미박스가 스파크랩 1기 기업으로서 2013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을 때,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을 만큼 힘든 일이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현지에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노하우가 많아졌다. 해외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은 시행착오를 덜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심어주었습니다.



열기가 식기도 전에, 이어서 <창업에서 IPO까지: 원티드랩 공동창업자들과의 대담>이 이어졌습니다. 창립 6년만에 4천억원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상장을 이룩하고, 매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원티드랩 창업자 3인(이복기, 황리건, 김세훈)이 패널로 참여하여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스파크랩 공동대표이자 제너럴 파트너인 김호민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아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아주었죠!
 
원티드랩 창업자 3인은 창업 순간부터 지금까지, 공동창업자들이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이 똘똘 뭉쳐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커리어 여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AI기반 커리어 플랫폼을 개발했죠. 2016년 6월, 이들은 단 40군데의 고객사와, 막 출시된 앱만을 들고 스파크랩 5기 데모데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후 6년만의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한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5개 국가의 1만 기업과 200만 회원을 220만 회 이상 매칭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4,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는 원티드랩! 이들의 성공 스토리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처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죠. :)


<창업에서 IPO까지: 원티드랩 공동창업자들과의 대담> 실시간 화면

드라마 <스타트업>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청년들이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으며 도전하는 과정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듯 세밀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스파크랩 17기 데모데이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는 스타트업과, 그들을 응원하는 이들의 생생한 모습을 현장에서 엿볼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무대였습니다. 그 모든 과정은 유튜브 채널에서,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17기 데모데이 현장으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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