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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클인터렉티브 Jul 19. 2022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과 힐링! 올 여름 촌캉스

대망의 여름 휴가 시즌!!!

여러분들은 여름 휴가 계획 다 세우셨나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최근 거리 두기 완화 및 여행 제한 해제에 폭발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국내 여행 트렌드는 ‘호캉스’였습니다. 

실제로 롯데호텔제주 마케팅 담당자는 “호캉스 트렌드가 본격화된 지난 2016년부터 전체 이용객 중 MZ세대 비중이 매년 증가해 2020년 45%를 넘어섰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트렌드가 바뀐 양상입니다. 호캉스와는 정반대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촌캉스’입니다. 

시골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하는 ‘촌캉스(村+바캉스)’는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촌캉스는 시골(=자연)스러운 것이 곧 트렌드라는 '러스틱 라이프’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자연을 그대로 누리고 만끽하는 MZ세대 특성이 여행에서도 나타납니다. 또 고구마 캐기, 떡메치기, 전통 혼례 등의 한적한 시골에서 즐기는 감성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촌캉스 선택 이유

1. 촌캉스를 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항공권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이 예산에 맞춰 돈이 덜 드는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여행 전문 플랫폼 ‘트리플’에 따르면 이달 1∼15일 국내 숙소 예약건수가 지난해보다 241%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영호남과 충청 지역의 시·군 단위 관광지 방문객이 무려 408% 증가했습니다.


2.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합니다. 

MZ세대는 남들과 차별화된 여행지를 가보고 그것을 SNS에 게재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걸 즐깁니다. 남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도 중요한데요. '농캉스’와 같이 농촌 활동을 더해 경운기를 타거나 바지락을 캐러 갯벌로 가는 등 시골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하는 문화 역시 인기입니다. 

여기서 이너 뷰티를 중시하고 새로운 경험에 시간, 돈, 경험 자산을 아끼지 않는 MZ세대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도 이들을 겨냥해 다양한 촌캉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습니다. ‘시골집에서 하룻밤’, ‘지역농산물 요리해 먹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과 힐링도 중요한 이유. 

'시골 감성, 힐링 여행, 리틀 포레스트’와 같은 키워드로 국내 시골 여행지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퀴 달린 집>, <해치지 않아>, <안 싸우면 다행이야>, <어쩌다 사장>, <시고르 경양식> 등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 시골 라이프를 내세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촌스러움을 통해 나타난 여행 트렌드는 러스틱 라이프입니다. 러스틱(Rustic)은 ‘시골 특유의, 소박한’이라는 뜻으로 시골의 일상에서 오는 푸근함을 느끼며 도시에서의 피로를 풀고 행복감을 채운다고 합니다.


하나 더! 

촌캉스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몸빼 바지와 밀짚 모자인데요.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촌캉스’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면, 몸빼 바지와 밀짚 모자 패션으로 인증샷을 남긴 MZ세대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촌캉스 TPO에 어울리는 패션을 준비하는 게 MZ세대에겐 여행을 즐기는 하나의 방식인 거죠. 


올 여름은 몸빼 바지와 밀집 모자를 챙겨서 도시를 떠나 남들이 가지 않는 나만의 시골 여행지를 찾아 힐링을 떠나는 촌캉스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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