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손에 담아 드려요~”
듣기만 해도 제품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CM송’의 위력.
CM송을 통해 대박을 낸 제품 또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CF를 통해 소개된 음악이 이른바 ‘역주행’ 인기를 끌기도 하면서 음악은 마케팅의 필수 요소로 손꼽히는데요.
최근 CM송이 다시 주목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높은 퀄리티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MZ세대들의 마음을 훔친 CM송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수 브랜드의 이미지 탈피+제품의 아이덴티티 강화 ‘삼양식품’
‘2022 웍스 어워드 코리아’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한 작품 삼양식품의 ‘평범하게, 위대하게’.
애니메이션 광고 시리즈라는 측면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정점을 찍은 것은 바로 뮤지컬 형식을 접목시킨 CM송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건데요. 다소 평범하고 지루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트랜디하게 변화시켰다는 호평과 함께 현재 1천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MZ세대와의 활발한 소통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MZ세대도 울린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 ‘해태 부라보콘’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 둘이서 만나요~” 중장년층이라면 귀에 익숙할 수 밖에 없는 CM송. 최근 MZ세대는 물론 감동과 함께 극찬이 이어지는 CM송으로 사랑 받고 있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수 이적, 이영현, 정은지가 나와 목소리가 아닌 수어로 노랫말을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400만 이상의 조회수는 물론 긍정적인 댓글과 함꼐 이른바 ‘돈쭐내러 가는 중’의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태 아이스크림은 지난 8월 청각 장애인 지원 사업에 후원금을 전하면서 선한 영향력 기업으로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 있습니다.
CM송 마케팅이라 하면 레트로적인 요소가 강한 이미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MZ세대의 문화와 결합하면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확산력이나 오랜 기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마케팅 수단인데요.
영상 콘텐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소위 말하는 ‘듣는 콘텐츠’가 부상하면서 CM송 마케팅 열풍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2년 연말 그리고 다가오는 2023 새해에는 어떤 CM송이 우리들의 귀를 사롭잡고 마음을 울릴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