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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클인터렉티브 Nov 18. 2022

“니 이야기 맞아!” 콕 집어 공략한다! 핀스킨 마케팅


핀스킨 마케팅은 제품 특성이나 개인의 취향에 타깃을 맞춘 ‘핀셋 마케팅’과 직접 보고 체험하는 ‘스킨십 마케팅’의 합성어입니다.


핀스킨 마케팅은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타인과 공유하는 MZ세대에게 효과적인데요.

브랜드 모델 선정부터 핵심 타깃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활용해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성공적인 핀스킨 마케팅 사례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CL, “닥터페퍼” 외친지 7년 만에 ‘닥터페퍼’ 모델 됐다!



평소 ‘닥터페퍼’를 즐겨 마셔 ‘닥터페퍼 마니아’라 불리는 CL.

CL은 ‘닥터페퍼’ 노래를 만들어 여러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일 정도로 꾸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데요.

올 여름 한 공연에선 ‘닥터페퍼’를 부르는 팬들의 영상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 후 코카콜라 코리아 계정을 태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CL의 ‘닥터페퍼 사랑’에 코카콜라 코리아가 화답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CL의 ‘닥터페퍼’ 노래가 공개된 지 7년 만에 성사된 만남!

CL의 ‘닥터페퍼’ 모델 발탁 소식은 코카콜라 코리아와 CL의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닥터페퍼’의 찐 팬 CL 모델 발탁을 계기로 소비자들과 ‘닥터페퍼’만의 매력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팬을 넘어 모델로 등극한 CL의 사례. CL과 닥터페퍼가 만나 진행하게 될 핀스킨 마케팅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 저 김종민 아닌데요… 라면왕 김통깨입니다.



"가능한 빨간색이 보이게...한 번 해봐요”

“가능한!”

“아니! 이걸 만들어 보라 했지 누가 말 따라 해라 했나!”


‘가능한’ 밈으로 MZ세대를 사로잡은 김종민이 농심 ‘김통깨’로 변신했습니다.

최근 농심은 라면을 사랑하는 걸로 유명한 김종민을 ‘김통깨’ 모델로 발탁, ‘김통깨’가 식당을 운영하며 라면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더불어 ‘김통깨’ TV 광고 송출, ‘김통깨’ 시구 행사 등 김종민=김통깨를 앞세워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핀스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통깨’ 사례처럼 캐릭터 또는 제품에 어울리는 모델을 선정해 ‘의인화’를 하는 과정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앞서 빙그레가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시작으로 기존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꾸준히 선보이며 ‘빙그레 왕국’ 세계관을 확장한 바 있고, 굽네치킨은 ‘바사삭 유니버스’ 팝업 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직접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M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또는 제품 의인화, 이를 바탕으로 한 핀스킨 마케팅이 인기인 만큼 관련한 마케팅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측됩니다.



� 피, 땀 눈물 흘린 당신에게... 혹시 당근이세요?



두 광고의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바로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한 핀스킨 마케팅입니다.


당근마켓 이용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혹시 당근이세요?” 카피를 활용해 광고가 노출되는 지역 이름을 넣어 ‘ㅇㅇ동도 당근이세요?” 등의 친근한 메시지가 삽입된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건데요. 


CJ제일제당도 ‘비비고 죽’ 홍보를 위해 직장인 밀집 지역으로 이름난 강남대로, 한강대로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핀스킨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이브 본사 인근에서에서는 ‘피, 땀, 눈물 흘린 당신에게 든든 아침 다이너마이트’로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했고, 교보문고 인근에서는 교보문고 대표 캐치프레이즈 문구를 응용해 ‘책은 사람을 만들고 비비고는 아침을 만든다’로 재치 있게 표현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배달의 민족, 여기어때 등이 특정 장소나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시도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핀스킨 마케팅은 ‘나노 사회’가 된 지금, 핀셋 마케팅이 필요한 지금 더욱 주목받는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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