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하루 24시간 중 적게는 5~6시간, 많게는 12시간까지 오피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이런 오피스는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매일, 그리고 항상 다른 모습으로 진화해왔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컴퓨터나 노트북 역시 1980년대 오피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책상마다 서류가 쌓여있는 것은 물론, 그 서류들 역시 직원들이 수기로 작성했죠. 90년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직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던 당시 문화가 반영되어 각 책상마다 파티션이 생겼는데요.
이후 시간이 흘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스타트업 등에서 ‘논파티션' 문화를 추구하며 넓은 바 테이블형 책상을 사용하는 등 또 다른 오피스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오피스의 모습은 지금도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시대가 변하면, 오피스의 변화 역시 유기적으로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오피스의 종말이 대두되는 지금, 오피스에 미래가 있을까요?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피스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국경과 지역의 봉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사회적 변화는 오피스의 형태를 다시금 변화시켰는데요. 대면 접촉이 감염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이 돌연 재택 및 원격근무에 도입했습니다. 어찌 보면 실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재택근무는 시행 초반엔 많은 이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으나 점점 그 효율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생겨났죠.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넷플릭스의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재택근무의 장점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즉각적인 소통과 대화를 해야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에 효과적이라면서 말이죠. 이는 비단 넷플릭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재택근무를 하던 많은 사람들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을 호소하며 재택근무의 단점을 실감하기 시작했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대면 근무를 하기 위해 사람들은 다시 ‘출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오피스는 또 다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재택근무의 한계를 느낀 기업이 원활한 소통과 집중력 향상, 업무 효율 상승과 같은 일반 오피스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를 선택한 것이죠.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기존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협력하며 업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업무 환경을 찾았고, 직원들이 집과 가까운 사무실로 출퇴근할 수 있는 ‘거점 오피스', ‘분산 오피스' 제도를 도입하였는데요. 더불어 기약 없는 이 시대가 언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여러 지역에 1년 이상씩 사무실을 계약하는 일이 부담으로 다가와 유연하게 계약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피스는 단순히 업무만 진행하는 공간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나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일생에서 굉장히 큰 부분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 지금이 오피스 마지막 미래라는 생각이 들지라도 오피스는 반드시, 그리고 무조건 다른 형태로 또 다시 변화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미래의 오피스는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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