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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청춘입니까?

스플매거진_7월 둘째 주_에디터스 토크



당신은 청춘입니까?



청춘(靑春)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베스트셀러이던 시절, 그 시절의 청년 위로법은 그러했습니다. 나는 이러이러한 고생을 했고, 그 고생을 통해 성장을 했으며, 지금의 나는 그 힘듦을 견뎠기에 존재한다는 응원이자 격려였습니다. 가진 게 없음을 아파하지 말라는 위로이기도 했는데요.

 

근데,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끊임없이 나를 평가하고, 성과를 통해 증명해 내야만 하는데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 결과, 노력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제한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경험하며, 에너지도 많이 소모하고 있는데요. 예전엔 울타리 안에서 버티는 방법을 고민했다면, 지금은 울타리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유병재가 “아프면 환자지. 청춘이냐?”라고 말하자, 모두들 공감하며 통쾌함까지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제 청춘들의 아픔이 배부른 투정이 아님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사서 고생’하는 시간들을 기꺼이 견디기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 종류가 다른 고생을 반복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춘이기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긴 했지만, 그만큼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청춘’은 낭만이 아닙니다. 청춘들은 현실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직접 부딪히며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최대한 덜 힘들 수 있도록 길을 터 주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선배 청춘의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00세 시대, 일을 하고 있는 우리는 모두 청춘이니까요. :)



- 에디터 R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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