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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케이션 시대, 미래의 오피스 트렌드는?

스플매거진_9월 둘째 주_에디터스 토크


워크케이션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워크케이션이란 일과 휴가를 양립시키고자 만든 워크(일•work)와 베케이션(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리모트워크(remote work) 방식을 말합니다. 

색다른 환경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워크케이션의 유행으로 일본에선 전국 34곳의 국립공원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국내 호텔계에서도 워크케이션 객실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변화하고 있는 오피스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워크케이션은 미래의 오피스 트렌드로도 보여지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워크케이션 공간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곳은 공유오피스이기도 합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유오피스에 거점 오피스를 두거나, 팀 단위의 분산 오피스를 두곤 하는데요. 이 경우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단점이 보완되는 동시에 공유오피스 내 라운지 등의 휴식공간 및 부가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완벽한 워크케이션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죠. 

최근 들어 스파크플러스를 거점 오피스 및 분산 오피스로 활용하기 위해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 성수2호점 F&B_데일리허브 샐러드 자판기]
[스파크플러스 성수점 라운지]


기존 오피스의 대체재로 공유오피스가 떠오르기 시작한 데에는 리모트워크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인데요. 리모트워크는 유능한 IT 기술 인재들을 모시기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등장한 업무 방식입니다. 

장기간 다른 도시에서 거주하며 온라인으로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가장 쉽고도 대표적인 재택근무, 그리고 기존의 정형화된 사무실이 아닌 계약부터 시설까지 유연하고 자유로운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방식의 리모트워크가 생겨난 거죠. 



‘일은 사무실에서’만 하던 시대는 이때부터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종종 리모트워크 형태의 근로를 도입하는 곳이 있었지만, 정서상 대면 미팅과 소통에 익숙하고 야근 문화가 생활화된 대부분의 기업에선 자리잡기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매년 크고 작은 스타트업 대담에서 ‘스마트워크’는 핵심 키워드로 다뤄지곤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리모트워크를 실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집니다. 처음엔 출근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 대면 소통을 못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 때문에 불편해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 반 년 가까이 팬데믹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이어지다 보니 어느새 모두에겐 이렇게 일하는 방식이 익숙해졌죠. 또한  마이크로 매니징을 하지 않아도, 꼭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 효율은 더 높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도 했고요.  



그렇게 일하는 공간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며, 공유오피스가 새로운 워크케이션 공간으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빈손으로 출근해도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일하는 데 무리가 없는 공유오피스는 프라이빗오피스나 지정석 등 나만의 공간에서 일하기도 하지만, 때론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 할 수도 있어 도심 속 워크케이션이 가능한 곳입니다. 


[스파크플러스 시청점 라운지]


이미 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도 리모트워크가 가능한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의 탄생은 일시적인 트렌드일까요? 아니면 미래의 오피스 트렌드가 서서히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것일까요?





▼ 미래의 오피스 트렌드, 미리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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