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쉽게 읽어주는 외국 수의학 저널#2
영양학 이야기 #1
취미 삼아 수의사가 적어놓는 외국 수의학 채널들의 이야기
영양학 이야기 #1
#원문은 한글 밑에 있어요#
아마도 가장 많은 보호자들이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우리 애 뭐 먹여요?" 일 것이다. 좋은 것들을 잘 먹이는 것은 건강관리와 웰빙에 매우 중요하다. 어떤 것을 어떻게 먹일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영양학적 요구사항과 어떻게 강아지들이 진화를 해왔는지 알 필요가 있다.
개들이 육식동물이지만, 이것은 그들이 육식 기반의 식단을 먹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개들은 육식 목에 속하는 종이다. 이 육식 목은 굉장히 광범위한 포유류 집단이고, 이들은 비슷한 종류의 이빨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 집단의 속하는 동물들의 식이적인 요구는 다양하다. 몇몇의 종들은 절대적으로 육류 섭취가 필요하다.(obligate or true carnivores), 하지만 육류와 채소를 모두 필요로 하는 종(omnivores)들도 있다. 고양이는 전자에 속하고, 개는 후자에 속한다.
개의 이러한 식이적 요구에 의해서, 그들의 이빨과 소화 장기들은 잡식성으로 진화되어 왔다. 이 말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개들은 채소와 사료에 혼합이 필요하다. 단백질과 지방의 출처보다, 강아지 식단에 포함된 필수적인 요소의 질과 소화 가능 정도가 더 중요하다. 개들은 균형 잡힌 채식 식단을 먹어도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고기로만 이루어져 있는 식단의 경우, 영양적으로 불균형적이고, 모든 것들을 포함할 수 없다.
강아지 영양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균형 잡힌 식단이란 적절한 양의 미네랄과 비타민, 특정한 필수 아미노산, 그리고 특정 지방산을 포함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조직을 만들고, 유지시키고, 생리학적인 반응을 하는데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또한 식이 양의 경우, 개의 일생(강아지, 성장기, 성년기, 임신, 노년기)에 따라서 그 양이 다르다.
개는 탄수화물을 소화시킬 수 없다. 맞는 말일까?
에너지 요구에서, 개들은 첫 번째 에너지원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사용한다. 하지만 역시 탄수화물도 에너지로써 사용이 가능하다. 강아지가 녹말이나 당을 소화시킬 수 있는 특정한 효소를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것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곡물과 같이 복합적인 탄수화물에 경우, 요리를 통해서 소화하기 쉬워진다.
개들은 날것의 음식들을 먹을 수 있고, 요리된 것들은 좋은 것이 아니다. 맞는 말일까?
집에서 키우는 개들은 천년 이상을 요리된 음식을 포함하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었고, 적응해왔다. 앞에서 언급했듯, 복합적인 탄수화물, 예를 들어 곡물의 경우, 요리된 것이 더 소화하기 쉽다. 집에서 만들어 생식을 하는 것(홈메이킹 생식)은 몇 가지 위험이 존재하는데, 어린 개체나 면역에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개에서 영양학적 필요사항은 무엇인가?
6가지 기본적인 영양소들은 수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이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식단에 포함되어 신체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하지만 최소로 줄양이나, 독성이 나타나기까지의 최대 용량에 대한 것들은 알고 있지만, 한, 두 가지 영양소의 결핍(부분적인 결핍)이나 초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
영양학적인 가이드라인은 AAFCO(미국 사양관리시스템)에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AAFCO는 반려동물 음식의 기본적인 영양학적 가이드를 준다. 현재 먹고 있는 사료가 영양학적 가이드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AAFCO가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은 사료에 대한 영양성분 가이드이지, 각 개체에 대한 맞춤 가이드가 아니다. 따라서 각 개체는 이 영양분이 덜 필요할 수도, 더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가까운 동물병원의 수의사와 상의해서, 각 개체의 상황에 따른 맞춤 판단이 필요하다.
Perhaps the most common question pet owners ask their veterinarian is "What should I feed my dog?" Feeding your dog an appropriate amount of a well-balanced diet is vital to its overall health and well-being. To understand how and what to feed your dog, you need to understand what the nutritional requirements of dogs are and how these requirements have developed through the process of biological evolution.
Since dogs are carnivores, doesn’t this mean that they need to eat a diet that is meat based?
As a species, the dog is a member of the scientific order Carnivora, a large group of mammalian animals that share a similar tooth structure. The dietary needs of animals belonging to this order vary. Some members of this group have an absolute requirement for meat in their diet (called obligate or true carnivores), while others can meet their nutrient requirements through eating plant material (herbivores) or a combination of meat and plants (omnivores). Cats are an example of an obligate carnivore, cows are an example of an herbivore, and dogs and humans are two examples of omnivores.
Because of the dietary needs of dogs, both their tooth structure and intestinal tract have become adapted to an omnivorous diet. This means that, under normal circumstances, dogs can meet their nutritional needs by eating a combination of plant and animal foods. The source of the proteins and fats is less important than the quality and digestibility of these essential components of the dog's diet. Dogs can thrive if they are fed a properly balanced vegetarian diet. However, an all-meat diet would be unbalanced and would not meet all of a dog's nutritional requirements.
As research into basic and applied nutrition has expanded the knowledge of canine nutrition, it is now known that a well-balanced diet must also include an appropriate amount of minerals, vitamins, certain essential amino acids (from proteins), and specific essential fatty acids (from fats). These components are needed to build and maintain tissue and carry out biological reactions, and the necessary amounts vary somewhat with the dog's stage of life (puppy, adolescent, adult, pregnancy, senior).
I was told that dogs cannot digest carbohydrates. Is this true?
To meet their energy needs, dogs have evolved to use proteins and fats as their primary energy sources, but they can also use carbohydrates for energy. The fact that the dog's digestive system produces enzymes that are specific for digesting starches and sugars shows that they are capable of digesting carbohydrates. However, complex carbohydrates such as grains are more digestible when they are cooked.
I have heard that dogs should only eat raw foods and that dogs cannot properly digest cooked foods. Is this true?
Domesticated dogs have adapted over millennia to consume diets provided by their human companions, including foods that have been cooked. As mentioned above, dogs can actually digest complex carbohydrates more easily once they have been cooked. Feeding raw diets can carry a number of risks to the dog as well as people in the home, especially those who are young or immunocompromised.
What are the nutritional requirements for dogs?
The six basic nutrients are water, proteins, fats, carbohydrates, minerals, and vitamins. These essential nutrients are required as part of the dog’s regular diet and are involved in all of the basic functions of the body. The minimum dietary requirement has been established for many nutrients. The maximum tolerable amounts of some nutrients are known, and results of toxicity have been established. What is less understood is what may happen over time with marginal deficiencies or excesses.
Nutritional guidelines have been developed by the Association of American Feed Control Officials (AAFCO). AAFCO guidelines are the general basis for the nutritional content of commercial pet foods. Make sure that your dog’s food meets the AAFCO standards. Keep in mind that these are guidelines and your dog may need more or less depending on his health status. Speak to your veterinarian for more information on specific nutrients that your particular dog may need.
출처: VCAanimalHospital
사실 영양학은 보호자님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주제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직 이 분야에는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리고 더 나아갈 것임을 믿어요. 우리가 현재 아는 것들을
토대로 이야기해볼 수 있는 건, 아이들마다 다 다른 특성을 가지기에, 어떤 사료가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거죠.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좋은 사료 순위"를 보면, 의아함을 넘어 그런 것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수의사로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좋은 사료", "좋은 식단"은 우리 아이에게 좋은 것이지, 절대적 기준이 없다는 것일 겁니다. 우리 아이에게 좋은 것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에 상태에 대해 아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스토리가 너무 길어서, 시간상 한 번에 적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주세요~ ㅠ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