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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잉뚜잉 Sep 02. 2020

수의사가 읽어주는 외국 수의학 저널#34 노령견 관리

노령견 관리 1

수의사가 취미 삼아 읽어주는 외국 수의학 저널

노령견의 건강관리

노령견들은 나이가 어린 개들과는 다른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야기는 모든 보호자님들이 동의하실 겁니다. 그러면 노령견의 관리를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사실 노화는 아이들마다 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견들이 소형견보다 노화가 빠릅니다. 그레이트데인은 넓게 봐서 5~6살이면 노령견이라 보지만, 치와와에게는 중간 연령입니다. 치와와는 10~11살을 노령견이라 여겨집니다. 대형견들 중에서도 노령에 대한 기준은 다양한데, 골든리트리버의 경우, 8-10살을 노령견이라 여깁니다. 더구나 유전적, 영양학적, 환경적인 모든 역할들이 노화에 대한 속도를 결정합니다.








노령견의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1. 주치 수의사 선생님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필수적인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중요해집니다. 나이와 관련된 질환들(노령성 질환)은 매우 미묘하고, 증상을 놓치기 쉽습니다. 정기적인 진료와 혈액검사를 통해서, 수의사 선생님은 여러분의 반려동물의 정상의 범위를 정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려동물의 어떤 일이 생겼을 때,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식이나 행동, 에너지 등의 변화를 알아차렸을대는 항상 수의사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6개월에 한 번은 동물병원에서 꼭 수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식단을 선택합니다. 

만약에 노령의 동물이 활동량이 줄었다면 더 적은 칼로리를 필요로 합니다. 신선한 야채 먹기, 높은 질의 간식을 먹이기, 그리고 제한급식을 하는 것을 시도해보세요. 미국 반려동물의 반이상은 과체중이고(한국은 60%), 비만은 많은 질환을 야기할 수 있고, 관절에 무리를 줍니다. 관절 문제의 개들의 경우, 글루코사민과 생선오일(omega 3,6)이 도움이 됩니다. 글루코사민과 생선오일은 관절의 질병과 가동성을 개선시켜준다고 합니다. 신장과 심장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도 특별한 식단을 필요로 합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이야기해서 어떤 사료가 좋고, 어떤 보충제가 필요한지 상담하면 도움이 됩니다. 


3. 움직이기!

운동은 노령의 동물들이 건강하게 체중을 유지하게 도와주고,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의 변화들을 늦추어줍니다. 걷기는 매우 좋은 운동입니다. 10분에서 15분 사이의 천천히 걷기부터 시작하시고, 점진적으로 걷는 시간을 늘려가세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힘들어한다면, 멈춰야 합니다. 많은 노령견들이 당신을 따라가면서 그들(개)의 한계에 닿은 것을 모릅니다. 항상 물을 준비해주시고, 너무 덮거나 습할 때에는 밖에 오래 있지 마세요. 만약에 수영장에 갈 수 있다면, 수영은 충격이 적은 훌륭한 운동이며 많은 개에게 자연스럽게 이완됩니다. 물에 떠있기 위해서, 강아지 수영 구명조끼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치아관리

"치아에게 진실되지 않으면, 치아가 당신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겪언처럼(아마 미국식 농담인듯하네요). 치아관리는 당신에게 중요한 것만큼이나 반려동물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치아질환은 매우 고통스럽고, 음식을 먹기 힘들게 만듭니다. 이상적으로 더 일찍 양치를 시작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아요. 첫 번째는 수의학적인 검사를 받고, 전문적으로 치아를 청소해야 합니다.(아마 스케일링을 말하시는 거 같아요). 그 후에 정기적으로 양치를 하면 됩니다. 만약에 이빨 닦는걸 너무 싫어한다면, 덴탈 껌이나, 사료 그리고 장난감들을 사용해보세요. (치아관리에 대한 내용은 제5번째 칼럼에 잘 나와요)


5.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노령견과 노령묘는 눈이나 귀가 멀 수도 있죠. 만약에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위험한 물건들을 치워주시고, 아이를 지켜볼 수 없다면 아이가 안전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청력을 상실한 강아지들에게 손으로 사인을 주는 것(손짓)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시력을 잃었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수술을 통해서 나아질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해주세요.

6. 접근성의 개선

노령견과 노령묘는 관절염이나 다른 관절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는 아이들이 돌아다니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침대를 올라가거나, 밖에 나가거나, 돌아다니는 데 있어 경사로를 만들어줘서 더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화장실(리터 박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정형외과용 침대는 찜질 기능이 없어도, 아이가 더 편안하게 하고, 관절의 압력을 완하 시킬 수 있습니다. 수중 치료와 마사지는 관절의 통증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최신의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해 상담해주세요


7. 정신적인 자극

네 당신은 노령견과 노령묘에게 새로운 놀이를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은 심장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줍니다. 기본적인 훈련이나 놀이를 알려줄 수 있는 클래스에 등록해보세요. 노즈 워크를 이용하여 좀 더 활력적으로 음식을 찾도록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경우, 장난감을 많이 준비하고 상호 작용하는 놀이를 많이 하여 마음과 몸이 계속 활력을 유지하도록 하십시오.


8. 신체적인 접촉

당신의 노령견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문지르는 것입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서 신체적인 접촉은 더욱 중요합니다. 치료적인 마사지는 관절 통증의 동물에게 매우 좋습니다. 그루밍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더 자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과 노령견이 함께하는 모든 시간은 귀중하고, 신체적인 접촉이 유대관계를 올려줄 것입니다.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주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노령견의 건강관리법을 가져왔어요. 내용이 길어서 2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8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사실 노령견 관리를 물어보시지만, 수의사의 입장에서 하셔야 할 일들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 동물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셔서 검진받으셔야 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특성상, 질병들을 잘 숨기는 아이들의 특성상 주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문제가 있어서 검사를 하면 이미 늦은 거죠. 정상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정상의 범위에 대한 "데이터"를 쌓아 나가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록입니다. 동물병원의 검진은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이라면, 데이터를 기록하고 축적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이전과 전을 비교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동물병원에서의 검진이 객관적인 자료라면 주관적인 자료도 많이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바로 관찰이죠 예를 들어, 식단은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통해서 최근의 식욕 변화를 알 수 있고, 맞지 않는 음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산책시간 기록을 통해서 아이의 활동량이 증가했는지, 감소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령견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시간을 노령견 노령묘와 보내고, 더 많은 교감이 필요할 거예요!





출처:https://www.petmd.com/dog/centers/nutrition/slideshows/how-to-care-for-senior-pets?view_all=1

Dealing with Older Dog Health Problems

By Lorie Huston, DVM

Senior dogs have different care requirements than those of a younger dog. This fact probably doesn’t come as a surprise to anyone. But how do you know when your dog is considered to be a senior?

It really depends on the individual dog. In general, giant breed dogs age faster than smaller breed dogs. A Great Dane is considered to be senior by roughly 5-6 years old whereas a Chihuahua would likely only be middle-aged then, and probably not considered a senior until 10-11 years. Large breed dogs fall somewhere in between. A Golden Retriever might be considered senior by 8-10 years of age. Genetics, nutrition, environment; all of these play a role in how fast your dog ages.


1. Make the Veterinarian Your First Stop

Regular check-ups are essential to your pet’s health, and become even more important as your pet ages. Age-related diseases can be subtle, and symptoms may be easy to miss. Through regular exams and blood tests, your veterinarian can establish a baseline of what is normal for your pet. This will help alert you when something is not right. If you notice any changes in your pet’s behavior, appetite, or energy level, be sure to check with your veterinarian. (Ed. note: Senior pets are advised to see a veterinarian every six months.)


2. Choose the Right Diet

If your older pet is less active, he will need fewer calories. Try feeding fresh vegetables or high quality commercial treats, and limiting portion sizes at mealtime. Over half of American pets are overweight, and obesity contributes to many diseases and puts more stress on your pet’s joints. Dogs with joint problems may benefit from supplementation with glucosamine or fish oils; there are even special foods to improve issues with joint disease or mobility. Pets with kidney or heart disease may also need special diets. Your veterinarian can design a weight plan that addresses your pet’s specific nutritional needs and make recommendations if supplementation or a specialized diet will help.





3. Get Moving!

Exercise helps your senior pet maintain a healthy body weight, and it helps slow the degeneration of joints from arthritis. Walking is excellent exercise. Start with short walks — 10 to 15 minutes each — then gradually increase the length. Listen to your dog: if he seems tired, it’s time to stop. Many elderly dogs will try to keep up with you and won’t know they’ve reached their limit. Make sure to keep water available, and don’t spend long periods outdoors in overly hot or humid weather. If you have access to a pool, supervised swimming is a great low-impact exercise and is naturally relaxing for many dogs. Dog swim vests can be used for those having trouble staying buoyant.





4. Practice Proper Dental Hygiene

Remember the old saying, “Be true to your teeth, or they’ll be false to you”? Well, dental care is just as important for pets as it is for us. Dental disease is painful and may make it difficult for your senior pet to eat. Ideally, you should start brushing your pet’s teeth early, but if you haven’t, don’t despair; you can still take action. The first step is a veterinary exam and professional dental cleaning. Then, schedule regular follow-ups and brush daily at home. If your pet won’t tolerate you brushing its teeth, consider dental treats, dental diets or dental toys designed to help keep the teeth clean and healthy.





5. Safety First!

Senior dogs and cats may experience loss of sight and/or hearing. If this is the case, you need to take extra care to keep them out of harm’s way. Remove dangerous objects from their path, and use pet gates to create a safe space for your pet when you are not able to supervise. Use hand signals to communicate with a pet with hearing loss. And, if your senior dog or cat has vision loss from cataracts, check with your veterinarian to see if surgery might reverse the problem.




6. Accessibility

Older dogs and cats may develop arthritis or other joint problems, which can make it harder for them to get around. You can help by providing ramps to help them navigate around the house, get up on the bed, or get outside. Make sure litter boxes are easily accessible. Orthopedic pet beds, with or without heating elements, may help keep your pet comfortable and relieve pressure on the joints. Hydrotherapy and therapeutic massage are also effective therapies for dogs with joint pain. Consult your veterinarian for the latest treatments and therapies.






7. Mental Stimulation

Yes, you can teach an old dog (or cat) new tricks — in fact, it’s a great way to keep them young at heart. Try enrolling in a basic training or tricks class with your senior pet. You can also give them “puzzle toys,” which require them to actively figure out the puzzle in order to get the food treat inside. For dogs and cats, keep plenty of toys handy, and engage them in lots of interactive play to keep their minds and bodies working.

8. Physical Contact

Nothing tells your dog that you love him like a good belly rub. As your pet ages, physical contact is more important than ever. Therapeutic massage is great for animals with joint pain, and equally enjoyable for those without. Pets that have a difficult time grooming themselves may benefit from extra brushing. Every moment you have together is precious, and increasing the physical connection between you will strengthen your bond immeasurably. Maximize every opportunity for bonding with your pet – you will both be glad you 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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