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y Park Nov 24. 2019

알버타 주 가볼만한 곳 (2) 밴프국립공원

좌충 우돌 캐나다 영주권과 취업 도전기

영주권 받기 위해 주 7일을 고생한 나에게 한달에 한번 정도는 머리를 식힐 시간을 줘야 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정말 힘들 때는 7일 중 하루 쉬는 휴식일날 차를 몰고 기분 내키는 곳으로 떠나곤 했다. 처음 소개했던 곳은 본인이 살던 캔모어(Canmore)이었고 두번째 소개할 곳은 캔모어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밴프 국립공원(Banff National Park) 이다.


록키 산맥은 북미를 알래스카의 북에서 미국의 남으로 가로지르는 기다란 산맥이다. 미국의 록키산맥도 가 본적이 있어서 간접적으로 비교를 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 나는 캐나다 록키산들이 더 좋다. 미국은 콜로라도와 캘리포나아, 유타주 쪽으로 길게 뻗어 있고 유명한 요세미티도 록키산맥의 한 줄기이다.


구글에서 Rocky Mountain 이미지 Search를 해 보면 사진의 대부분이 캐나다에 위치한 록키산들이 맨 앞에 나온다. 이는 아름답고 유명한 록키산들은 캐나다에 위치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록키산맥의 유명지 중 하나가 밴프 국립공원이다. 내가 사는 캔모어와는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며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밴프는 생각보다 작은 타운이고 걸어서 15분 정도면 왠만한 밴프 타운은 다 돌아볼 수 있다.


1) Bow Falls

내가 자주 찾는 폭포이다. Bow River에 위치한 Bow Falls는 밴프 타운에서도 걸어서 10분 정도면 구경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겨울에는 강이 얼어 수량이 많지 않지만 여름에는 빙하와 눈이 녹아 많은 물이 내려가므로 장관을 연출한다.




2) Banff Gondola

Sulpher 산 정상에 위치한 밴프 곤돌라는 밴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곳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밴프타운과 주위의 록키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곤돌라를 타기 위해서는 ROAM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편도로 $2을 내면 갈 수 있다.

다운타운 정류소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주말이 약간 비싸서 약 $59 정도 왕복 이용이 가능하며, 주중에는 $55 정도에 티켓을 구매 가능하다.

4계절마다 운행 시간이 틀릴 수 있으니 아래 링크로 확인하여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https://www.banffjaspercollection.com/attractions/banff-gondola


3) Johnston Canyon

존스턴 캐년은 밴프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캐년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내려오는 물은 계곡을 타고 Bow River로 내려간다. 아래에는 Lower Falls 위에는 Upper Falls가 위치하고 있으며, Lower Falls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리며 등산이라기 보다는 약간 산책 느낌으로 방문이 가능하다. Lower Falls로부터는 등산이 필요한 Upper Falls까지는 약 30-40분이 더 걸린다.




Jonnston Canyon은 Banff National Park의 일부이므로 Pass를 구입해야 하는데


Adult : $ 9.80, Senior : $ 8.30, Youth : free

Family/Group : $ 19.60

Commercial Group, per person : $ 8.30


이렇게 Daily Pass를 구입 후 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한국처럼 매표소가 있고 표 검수원이 있는게 아니라 Ranger가 돌아다니면서 불시에 제출을 요구할 때 보여줘야 하는데 미 지참 시 벌금이 있으므로 미리 구입하여 다니도록 하자.


https://www.pc.gc.ca/en/pn-np/ab/banff/visit/tarifs-fees


4) Tunnel Mountain

밴프 다운타운과 인접해 있는 비교적 고도가 낮은 산이다.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밴프타운과 보우 리버를 다 볼 수 있는 곳이고 경치도 정말 좋다. 산이 낮아서 1시간 정도만 등반하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Tunnel Mountain에서 바라본 앞 산은 Rundle Mountain으로 많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물론 매우 높아서 정상까지는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산 아래에 골프장도 위치하고 있다.


Hoodoo 도 Tunnel Mountain에 있는데 강 가로 멋있게 우뚝 솟아있다.

(참고로 hoodoo는 건조한 배수 조 또는 황무지의 바닥에서 튀어 나온 키가 크고 얇은 암석으로 정의하고 있다. 오랜 세월을 통해 비바람에 깍여 생긴다고 한다.)


5) Cascade Pond

케스케이드 연못을 소개하고자 한다. 밴프 타운에서 걸어서는 약 30분, 차로는 1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Roam 버스를 이용하여 방문도 가능하다. 조그만 호수이지만 평화롭고 예쁘게 생겨서 밴프 시민들이 자주 찾아 바베큐와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Minnewanka 호수로 가는 길 우측에 위치하고 있다.

솔직히 Minnewanka 호수도 가 보았지만 인공 호수라 그런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다. 물론 호수에 크루즈 배도 있긴하지만 나는 Cascade 연못이 더 좋았다.

연못에서 북서쪽으로 보면 Cascade Mountain 이 보인다. 꽤 높은데 밴프로 이동하는 고속도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다. 봄철에 눈이 녹으면 급한 경사 사이에 위치한 캐년으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진다.


이 외에도 Hiking을 할 수 있는 곳은 주변에 정말 많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이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나 보다.


다음편에는 Banff에서 약 40분 차로 떨어진 Lake Louise와 그 주변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가의 이전글 앨버타 주 가볼만 한 곳 (1) 캔모어 타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