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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파르타코딩클럽 Feb 02. 2023

팀스파르타 코드북

코딩 교육 스타트업 신입사원이 입사 첫날 받는 문서

작성 배경

회사의 성패는 구성원들의 태도와 습관으로 결정됩니다. 그리고 태도와 습관은 그동안 조직이 가꿔온 이념과 문화에 기반합니다. 하루아침에 망하는 회사도, 하루아침에 성공하는 회사도 없습니다. 단지 오랜 시간 동안 가꿔온 문화가 비로소 성패로 드러난 것일 뿐입니다.


코드북이란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용어 해설 및 지침서를 뜻합니다. 본 코드북 역시 앞으로 문화를 만들어 갈 분들과 앞서 문화를 만들어 온 사람들 사이의 눈높이와 사고를 맞추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일의 목적

모든 구성원의 첫 번째 목표는 “회사의 성공”입니다. 성공하는 회사에서 함께 업을 일으킨 경험이야말로, 회사가 개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이력이자 복지라고 믿습니다. 좋은 동료, 빛나는 이력, 더 높은 업무 경험과 같은 것들도 모두 성장하여 성공한 회사 일 때에 가능한 일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각자가 맡은 일은 다르지만 공동의 목표 하에 일을 ‘나누어’ 맡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성공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사람의 일을 돕고 손을 들어 의견을 이야기하세요. 반대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눈치 보지 않고 요청하셔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였으니까요.




성공 방정식

팀스파르타의 핵심가치 - 빠르게, 와우하게, 진정성 있게 - 중 회사의 성패를 위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빠르게”입니다. 우리는 “빠르게”를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 업무 특성상, 기본은 실패입니다. 그러니 업무 하나하나에 너무 공을 들이지 마세요. 늘 최소한의 준비로 시장에 나가서 빠르게 맞고 돌아와야 합니다. 성공의 열쇠는 잘 준비하는 데에 있는 게 아니라 자주 맞으러 나가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예쁘게 하는 것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조직이 되려면, 조직의 회복 탄력성이 중요하고, 이것은 개인의 안전감에 기인합니다.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낼 수 있고, 피드백에 익숙한 유연한 조직이 되려면, 듣는 사람이 편안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하고 싶은 사람이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말을 예쁘게 하는 연습을 하세요. 말을 예쁘게 하면 나야 할 전쟁도 안 납니다.




BAU (Business as Usual) vs Non-BAU

우리 회사에선 ‘늘 하는 일’을 BAU, ‘특별한 시도’를 Non-BAU로 부릅니다. 팀스파르타에서 일 잘 하는 사람은 BAU는 자동화, 기계화, 표준화시키고, Non-BAU로 10배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사람입니다. 업무 비중을 80% 대 20%로 유지하세요. 특히 컴퓨터에게 맡길 수 있거나, 파트타임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업무는 반드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위임하세요. 내가 매일 신경 쓰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성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방정식”을 만들어둬야 합니다.




잡담

모든 일은 절대로 혼자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의 “콘텍스트”를 자주 공유하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개인으로서 알아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일도 사람도 모두 그렇게 된, 그런 생각을 하는 ‘배경’이 있습니다.




유머와 위트

실없는 이야기를 하세요. 유머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와 같습니다. 너무 긴장하지 않고 일을 하세요. 조금 여유롭게 걸어야 주변이 보입니다. 혹시 또 알까요. 그러다가 국면을 돌파할 아이디어가 떠오를지.




성장, 기회

끊임없이 성장을 갈망하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찾아가세요.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주변에 피드백을 요청하세요. 연차에 관계없이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가급적 기회를 주자는 것이 리더십의 생각이며, 그 외에도 팀스파르타의 모든 정책은 최선을 다해 성장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 적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안주하지 않고 높은 목표로 나아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휴가

팀스파르타는 무제한 유급휴가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 입사 6개월 이후 상하반기 1주일 간의 개인 방학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매니저 상의 후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제도는 ‘마음껏 쉴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달려야 할 때에 달려서 일을 하시고, 마치고선 눈치 보지 않고 리프레시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복지와 보상

회사의 복지와 더불어 개인의 보상 역시, 회사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를 들어 보상에 관한 주제로 매니저에게 이야기를 꺼내더라도, 한 치의 편견도 갖지 않습니다. 행복하게 근무하기 위해 누구나 그러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대표도, 팀장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매니저에게 편히 알려주세요. 당신과 오래 함께 하는 게 중요합니다.




법인카드

팀스파르타의 모든 복지 정책은 “팀원을 성숙한 성인으로 대하는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녁/주말 식대 및 야근 택시비 사용에 룰이 없습니다. 매일 저녁 꽃등심을 먹는 건 이상할 수 있지만, 기념되는 일을 마치고 다 같이 모여 먹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본인이 생각하셨을 때 회사에 도움이 되는 성숙한 생각이라고 판단되면, 행하시면 됩니다.




약속

공동체 생활에서 약속은 신뢰의 기반입니다. 작은 범위에서 약속을 어기다 보면, 어떤 이유로든 크고 중요한 업무 목표의 약속을 어기는 것도 용인되기 마련입니다. 팀스파르타는 절대로 그런 조직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은 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깁니다. 항상 10분 일찍 다니려 노력하세요. 매일의 작은 의지가 장기적인 본인의 커리어와 조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그 외 - 행실, 복장 등

특별한 룰이 없습니다. 성숙한 성인의 마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나의 말투가, 나의 장난이, 나의 복장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는지, 혼자 판단하기 어려우면 주변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역시 물어보는 것에 대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편, 누군가에게 피드백을 받더라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피드백을 준 사람도, 당신을 위한 용기를 낸 것입니다.




마치며

이 외에 고민되거나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와서 이야기 나눠주세요. 당신은 이제 함께 문화를 가꾸어 나가는 일원이 되셨습니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문화도 발을 맞추어 성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문서도 계속 업데이트가 되겠지요.


먼 훗날, 한참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어느새 이만큼 왔네.”라고 함께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팀스파르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본 문서는 새로 합류한 팀원에게 팀스파르타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열정적이고 뛰어난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경험을 통해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이뤄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질책과 규율이 아니라 응원으로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가는 데 진심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고객의 삶을 조금씩 바꿔나가는 동시에 일하는 방식을 재발명하고 있습니다.


팀스파르타의 비전과 문화에 공감한다면 아래의 채용 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모집 중이 아니라도 지원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다면 티타임을 요청해주셔도 좋습니다.


채용 중 포지션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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