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당미술관

구 영화목욕탕

by 공간여행자



이당미술관 (구 영화목욕탕)

군산항 개항 이후: 목욕탕, 여관

1969년: 영화빌딩(4층)

1층 목욕탕, 2층~4층 20여 개의 객실

주로 외국 선원 이용

2008년 이후: 방치

2015년: 이당 미술관 및 게스트하우스


이곳의 과거는 무엇이었을까?

사진 속 우뚝 솟은 굴뚝이 힌트이다.

이곳의 과거는 목욕탕이었다.


이곳은 군산항 개항(1899년) 때부터 목욕탕, 여관으로 사용이 되었고,

1969년에 영화빌딩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과 같은 4층 건물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1층은 목욕탕으로 그 위층들은 숙박시설로 사용했었는데 ,

군산항에서 내린 외국 선원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여관이 바로 이곳이었다고 한다.

천장의 하얀 타일에서 목욕탕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공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거친 콘크리트 천장에 세상 고상한 자태를 뿜어내는 샹들리에가 매달린 곳이다.

두 번째는 바로 여기,

전시를 위해 설치된 흰색 벽 사이에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서리 부분이다.

현재 1층은 전시공간으로, 2~4층은 레지던시 작가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건물을 활용할 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남겨야 할지, 어디를 고쳐야 할지,

현재를 과거에 담는다는 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금전적인 비용이나 소요되는 시간이 몇배 이상 들기도 하다.

그래서 이렇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보존활용되는 이런 곳은 참 귀하디 귀하다.

목욕탕의 변신이 참으로 우아하다.


[과거있는공간] 이 미술관의 과거는? 영상보기

https://youtube.com/shorts/RL0o5QtGbcM?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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