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옛 서울역사, 옛 서울 한국은행 본관, 옛 군산세관 본관

by 공간여행자

옛 서울역사, 옛 서울 한국은행 본관, 옛 군산세관 본관


바로 이 3곳이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이다.

서양 고전주의 건축은 무엇일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건축양식을 의미한다.

서양건축사는

그리스, 로마 - 중세 - 르네상스로 이어지는데

르네상스 시기는

'인간이 중심이었던 고대로 돌아가자'를

기본 이념으로 삼았기에

다시 그리스, 로마의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따른다.


그렇다면 고전주의 건축물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고전주의 건축은 비례, 질서,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다.

고대 신전이나 공공기관 건축물을 떠올려보자.

정면의 좌우대칭

정면 상단부 삼각형의 페디먼트와 조각

육중한 원형기둥 그리고 상단의 오더 장식

이런 단어들이 떠오른다면 성공이다.

파르테논 신전 (그림출처: 픽사베이)

이제 이 3곳의 건축물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사적(1981.9.25 지정)

1922년: 착공

1925년: 경성역사로 준공

1947년: 서울역

2003년: 통합민자역사로 역무 기능 이관

2004년: 서울역사 폐쇄

2009년 - 2011년: 복원공사

2011년 8월: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개관


일제강점기 당시 물자와 인력수급 등

전쟁 물자 공급을 위한

운송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역사건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물로 일본은 건축 당시 스위스 루체른역을 모델로 삼았다.

(1971년 루체른역이 화재로 전소되어, 이를 복원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서울역을 방문했다고 한다.)

건물 중앙 가장 높은 곳에 놓인 동그란 돔,

지금까지 한국전쟁의 3개월을 빼고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파발마 시계.

옛 서울역사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1951년 1.4후퇴 때 역무원들은 파발마 시계를 해체하여 함께 피난길에 올랐다고 한다. 당시 이 시계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앙홀 스테인드글라스

1층은 중앙홀, 매표소, 대합실로 구성되어 있다.

중앙홀 천장에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중앙 돔 아래서 빛을 한껏 받는다.

2층 그릴

2층은 우리나라 최초의 양식당이었던 ‘그릴’, 이발소, 역무원들의 사무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옛 서울역사는 신 역사 건립으로

역무기능은 잃었지만

문화를 나르는 역사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서울 한국은행 본관)

사적(1981.9.25 지정)

1907년: 착공

1912년: 조선은행 본점으로 준공

1950.6.12: 한국은행 본관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1956년 - 1958년 복구

1987년 - 1989년: 원형복원 공사, 신관 건립

2001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개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경제 수탈을 위해

일본이 세운 은행 건물이다.

원래 대한제국은 1909년 국가의 중앙은행으로

한국은행을 설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한국은행은 조선은행으로

개칭되고 조선은행 본점으로 건립하게 되었다.

광복 이후 1950년 6월 12일,

드디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

한국은행이 창립되었으며,

이 건물은 원래 계획대로 한국은행 본점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중앙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철골 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에는 화강석을 다듬어 붙여서

웅장한 르네상스 양식의 석조건물처럼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건물이기도 하다.

옛 총재실

현재는 화폐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화폐의 일생, 돈과 경제, 세계의 화폐, 옛 총재실 등 화폐, 은행과 관련한 전시콘텐츠로 채워져 있다.


호남 관세 박물관(구 군산세관 본관)

사적(2018.08.06 지정)

1908년 6월: 군산세관 준공

1908년 - 1993년: 군산세관 본관

2006.9.22: 호남 관세 전시관 개관

2017.9.6: 호남 관세 박물관 개관


군산세관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지만,

일본이 아닌 유럽 건축가(프랑스 또는 독일)에

의해 지어졌는데

벨기에의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를 수입하여

건축하였다.

건물의 뾰족한 지붕은 고딕양식이고,

반원형과 단순한 직사각형의 창문은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현관의 처마를 앞으로 돌출시킨 포치(porch)는

영국의 건축양식으로

전체적으로 유럽의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세 일본 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붉은색 벽돌 그리고 파란색의 현관과 2층 창호가

강한 색채 대비를 보여준다.

현재는 관세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옛 군산세관 뒤편에는 옛 세관창고였던 건물이 있다.

전형적인 창고 구조이며,

현재는 카페로 활용 중이다.

옛 군산세관 창고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영상 보기

https://youtube.com/shorts/q_Ti6nE7lOA?feature=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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