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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톤 체어

Panton Chair, 1967

by 공간여행자

의자를 좋아한다.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실용성과 장식성을 모두 갖춘 물건.


예전에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가 있었는데,

의자 역시 과학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인체공학적인.

그래서 오래전부터 많은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은 의자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

디자인 의자와의 처음 만남은 비트라 뮤지엄(Vitra Design Museum)에서였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념품으로 가져온 것이 바로 이 팬톤 의자.

(많은 미니어처 중 이 아이가 선택된 이유는 그나마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는,,,ㅜㅜ)


등받이부터 다리까지 쭉 한판으로 이어진

유려한 곡선

이 곡선은

아찔한 하이힐을 닮았다.

Panton chair, 1967


세계 최초 플라스틱 주형 의자

플라스틱 소재의 특성상 성형이 자유롭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가 가능했고

색상 또한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팬톤의자가 놓여진 다른 사진들을 보자.

혼자 있을 때 하나의 오브제 느낌이 강한데,

https://www.vitra.com

여러 개의 팬톤 의자가 함께 할 때 느낌은 의외로 점잖아 보인다.

그래서 클래식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또한 야외에 툭하고 놓였을 때는 우아함이 더욱 살아나는 듯하다.


의자의 좌면까지의 높이가 440mm 정도,

등받이까지의 총높이가 860mm가 되므로

식탁의자로 적당한 크기이다.


자, 어떤 색의 팬톤의자를 들여놓을까?


베르너 팬톤 Verner Panton (1926.2.13 ~ 1998.9.5)

덴마크 디자이너로

다양한 의자, 조명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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