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그렇게 떠나보내야지.

by 내 곁

가을에 낙엽이 떨어질 때엔

내가 떨어뜨려야 할 것들도 모두 떨궈,

바스락 소리와 함께 흙으로 우주로 돌려보내야지.


미래의 어느 날이건,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리하고 본래의 위치로 돌려놓아야지.


그렇게,

누구도 아프지 않게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너도, 나도.


올 가을은 그렇게 떠나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