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늪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춤을 추는 것은 과연 고래의 정체성일까? 고래는 누구를 위하여 왜 춤을 출까? 고래는 행복했을까?" -내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닐까 중에서-
칭찬은 어렵다. 특히 사춘기의 칭찬은 더더욱 어렵다. 아이에게 잘 못 썼다가는 효과는 커녕 역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춘기 칭찬 어떻게 해야할까?
칭찬으 무조건 구체적인 상황에서만 해야한다.
아이가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무턱대고 잘한다고 하는 칭찬은 오히려 반발심만 일으킨다. 부모가 칭찬을 통해서 아이를 조종하고자 한다고 생각해서 아이는 부모를 경계하게된다.
아이는 느낀다. 자신이 정말 어떤 부분을 잘했는지 감각적으로 알고 있다. 잘 살피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구체적인 칭찬을 해야한다. 그때이외에 허공에 날리는 칭찬은 절대 금물이다.
아이가 학원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돌아왔다면 "이 시간까지 고생 많았다. 10시까지 학원에서 수업 들으면 졸리기도 하고 힘들었을텐데 잘 견뎠다. " 라는 말로 격려해주자.
"우리 아들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했지? 멋지다. 최고야 최고" 너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칭찬이지만 진정성이 담기지 않았다. 아이는 이런 칭찬을 들으면 부모가 다시 더 오래, 늦게까지 학원에 보내기 위해서 밑밥을 까는 거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학원에서 힘들었고 졸렸던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건네는 부모의 말에서는 힘을 얻는다.
아이에게 칭찬할때는 구체적으로 감각적으로 사실을 전달하라. 명료하게 표현하라. 아이가 스스로 애쓴 부분, 자신도 만족스러워 하는 부분을 띄워줘야 그게 진짜 칭찬이다. 끈구름 잡는 칭찬은 이제 그만. 아이를 면밀히 관찰하다가 건네는 칭찬은 아이를 진심으로 춤추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