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현옥의 중등필독신문 May 18. 2023
'사춘기 자녀가 화를 냅니다.
도대체 어떤 포인트에서 화를 내는지 모르겠는데요.
그야말로 폭발을 하지요.
그럴때마다 부모는 정말 자괴감이 듭니다.
아이를 잘못키운건가 싶기도 하고
애가 이래서 잘 클까 걱정도 되지요.
왜 도대체 사춘기 아이는 그렇게 안정을 못하고 욱하는 걸까요.
사춘기 호르몬 변화 때문에 감정이 들쑥날쑥 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욱하거나 울거나 짜증부리지는 않잖아요
이렇게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싶으실 텐데요.
맞습니다. 문제가 있지요. 바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왜 내가 그러는 건지 알지를 못하는 거에요.
내가 화가 나는 이유가 부끄러워서인지 쑥스러워선지 당황해서인지 낯뜨거워서인지
그걸 먼저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규정할 수 있을때 다스리는 방법도 알게 되는 거죠.
객관적으로 자신의 감정에 거리를 두고 바라볼때 감정은 더 다루기가 쉬워지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칩시다.
기분이 몹시 상한 상태에서 친구에게 털어놓잖아요.
그러면 기분이 풀리지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내가 감정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정리하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의 변화가 생겼을때 그것을 멀리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에 미숙합니다.
내가 왜 이 감정을 느끼는지 이유를 찾아내고 감정의 종류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해야해요
그래야 감정을 다룰수 있지요.
우리 부모 세대도 스스로 감정을 자유럽게 인식하고 존중하는 것이 부족하게 자랐죠.
그래서 아이들의 감정도 존중할 줄 모릅니다.
"뭐 그 정도로 그래. 별일 아니네."
라고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는 일이 많지요.
감정을 무시당한 아이는 기분이 좀처럼 좋아지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쌓인 감정을 억누르게 되지요.
그러니 감정의 그릇이 가득차서 조금만 자극해도 욱하고 폭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무엇때문에 그런 감정이 생겼고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있는지 알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매일 감정사전에서 단어 하나를 꺼내서 대화 주제로 삼아보세요.
오늘 단어가 당황스럽다라면 언제 당황스러운 느낌을 가졌는지
생각해 보는 거죠.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서로의 감정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는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그 감정을 느꼈을때 알아차리게 되지요. 감정을 알수 있어야 감정의 종류에 따라
다루는 방법도 알수 있으니까요.
사춘기 자녀가 화내고 욱하는것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유튜브 중학탐구생활
https://youtu.be/uvs2hpuNG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