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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Aug 29. 2022

"실리콘밸리가 채용을 줄인다?" 경기침체기를 위한 HR

HR 인사이트

지금 채용 시장은 조금이라도 더 뛰어나고 회사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채용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로 채용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투자 시장에 현금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둔화에 직면한 기업들이 채용 축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끝없이 치솟던 개발자 몸값, 즉 연봉 상승률(약 5.9%로 작년의 절반 수준)이 둔화되기 시작했는데, 개발자 근태 관리와 구조조정까지 예고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실리콘밸리는 어떨까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실리콘밸리는 다르지 않을까요?



목차
1. 실리콘밸리 채용 빙하기가 온다!
2. 경기침체가 몰고온 채용 축소
3. 신중한 채용 = 안정적 성장






1. 실리콘밸리 채용 빙하기가 온다!


안타깝게도 현재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 역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미국의 대표 IT 기업인 구글은 내년까지 채용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심플리시티 스프린트(Simplicity Sprint)’라는 인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집중력과 추진력을 향상시키고, 주의를 분산시킬만한 요소들을 최소화하여 회사의 성장과 효율성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 역시 상황이 비슷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체 직원 18만 1천명 중 1%를 줄이기로 했고, 메타는 신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규모를 약 30% ~ 40% 정도 줄였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오라클도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죠. 거대 빅테크 뿐만 아니라 소규모 테크 스타트업들 역시 인력 감축과 채용 축소라는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 스타트업들은 투자 시장까지 위축되었기 때문에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직원들에게 “힘든 시기를 대비하라"는 메시지가 유행처럼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2. 경기침체가 몰고온 채용 축소


채용 시장이 이렇게 급격하게 분위기가 바뀌게 된 데에는 인플레이션으로 대두되는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40년 만에 닥친 미국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올해에만 무려 2% 포인트를 상승시켰죠.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상하이 봉쇄로 공급난까지 발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화됐었죠.


물가가 상승하면서 생산 비용은 오르는데 수익성까지 악화되니, 인건비를 통제하기 위해 채용 축소를 결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실제로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늬 CEO 에반 스피겔은 최근 직원들에게 “경제는 분명 더 나빠질 것이고, 그 속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벤처 캐피탈 시장은 상황이 더욱 심각합니다. 세계적 벤처투자사인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와 소프트뱅크는 2분기 투자 규모를 삭감했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전달했습니다. 



3. 신중한 채용 = 안정적 성장


앞으로 경기침체 시장 속에서는 공격적인 채용보다는, 회사의 수익성을 지키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를 뽑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즉, 앞으로 채용 시장에서 인재 검증이 지금보다 더 신중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그 동안 과열됐던 테크 인력 채용 분위기를 다시 정상화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해 순식간에 개발자 인력의 수요가 급격하게 높아졌었죠.


물론 디지털 전환을 위해 능력 있는 개발자가 필요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재정 형편에 맞지 않는 높은 인건비 또는 채용 전형에서 미처 검증되지 않아서 기대보다 낮은 역량을 보인 개발자 채용 등의 문제 또한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벤처 투자에도 쉽게 기댈 수 없는 형편인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하고, 인력을 채용할 때도 지원자의 역량과 평판을 모두 고려하여 신중하게 채용해야 합니다.


채용 과정이 길어지면 변화하는 시장에 재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만큼 지원자의 평판까지 검증하고 채용을 해야 장기적인 시각에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의 채용 시장과 경기 침체 시 필요한 채용 전략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양질의 인력 수급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제 양보다는 질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철저하게 검증된 지원자 1명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10초 만에 지원자 평판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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