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이트
트위터 인수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던 일론 머스크가 마침내 정식으로 트위터를 인수하여 CEO 자리에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암시했었죠.
하지만 인수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인수하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었지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 인수가 완료되자마자 일론 머스크는 본인이 예고한대로 트위터 임직원들을 대량 해고하기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고용 시장에서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대규모 해고 상황이 트위터 뿐만이 아니라 메타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로 촉발된 미국 빅테크 고용 불안과 한국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일론 머스크 이메일로 임직원 50% 해고
2. 메타, 애플, 아마존도 구조조정 중
3. 고용 빙하기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11월 3일에서 4일 사이 트위터의 새로운 CEO 일론 머스크는 비용절감을 이유로 트위터 임직원을 대량 해고했는데요 그 규모가 무려 3,700여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트위터 전체 임직원의 50%에 해당하는 규모이죠.
문제는 해고 규모만이 아니었습니다. 해고를 통보한 방식도 문제였는데요, 해고 대상 임직원들에게 새벽에 이메일로 해고 사실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한국보다 비교적 해고가 자유로운 미국이지만, 이번 트위터 해고 사태는 전례없는 상황인지라 미국 정부까지 나서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 역시 이번 해고 사태를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트위터 코리아 대외홍보 담당자 3명도 지난 4일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해고 사실을 통보 받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급하게 일이 진행된 탓인지 해고 명단에 필수 인력까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해고된 필수 인력에게는 다시 회사로 돌아오라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해고 사태에서 살아남은 트위터 직원들도 고통을 호소하면서 조직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트위터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경제 위기로 인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타와 애플, 아마존이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서비스하는 메타 플랫폼즈는 전체 임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천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비용 감축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신규 채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는 최근 투자하고 있는 메타버스 실적이 매우 부진했는데요,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자신이 틀렸다’, ‘슬픈 순간을 피할 방법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더욱 험난한 경영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애플은 내년 9월까지 연구개발(R&D)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애플마저도 고용 규모를 줄이고 있는 모습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11월 15일 약 1만 명의 임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3개월간 모든 부문에서 신규 채용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리테일 부문 뿐만 아니라 본사 IT 개발자 부문 채용까지 동결했다고 합니다. 당장은 신규 채용은 중단하고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전체적인 인력 규모를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빅테크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리프트는 683명을 추가해고 했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인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프도 임직원의 14%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죠.
이러한 고용 축소 움직임은 한국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최근 노동시장의 현황과 특징] 보고서를 통해 내년 취업자 증가수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현재 거시적인 경제 상황 자체도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대규모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직장인들은 미래의 고용 빙하기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조조정의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 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본인의 경력과 성과를 언제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게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것은 바로 본인의 평판입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재취업하는 경우 이전 직장 평판을 조회하는 레퍼런스 체크는 필수 단계이기 때문이죠.
또한 고용 빙하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퇴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평소보다 더 철저하고 까다롭게 검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업무 역량 뿐만 아니라 레퍼런스 체크 평판을 통해 인성과 팀워크까지 검증된 사람을 더욱 선호하게 되겠죠.
따라서 앞으로 퇴직 혹은 실직 이후 고용 빙하기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소에 본인의 평판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레퍼런스 체크와 평판관리에 대한 팁은 스펙터 칼럼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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