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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Feb 21. 2023

커리어 쿠셔닝, 해고와 권고사직에 대비한 커리어 플랜B

커리어 인사이트

최근 경기 악화로 인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이고 해고를 단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었습니다. 한국도 이 흐름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희망퇴직과 고용한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리고 현재 희망퇴직을 넘어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근로기준법상 해고가 까다롭기 때문에 권고사직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권고사직은 MZ세대 직장인들도 대상이 되고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권고사직 제안을 받은 순간은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습니다. 이직이나 독립 계획이 전혀 없었다면 앞길이 막막할 수 밖에 없죠.


해외에서는 이러한 해고와 권고사직 분위기에 대응하여 ‘커리어 쿠셔닝(Career Cushioning)’이 직장인들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리어 쿠셔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커리어 쿠셔닝
2. 커리어 쿠셔닝이 중요한 이유
3.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1.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는 커리어 쿠셔닝


커리어 쿠셔닝

‘커리어 쿠셔닝(Career Cushioning)’이란 현재 직장에 대한 불안감(직무 불만족, 낮은 발전 가능성, 해고 등등)을 느낄 때 다른 커리어 옵션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커리어 옵션에는 이직을 대비하여 본인의 핵심 직무 스킬을 더욱 향상(업스킬링)시킨다던가, 더욱 안정적인 직장을 알아본다던가, 본업 외 사이드잡 시작 등이 포함됩니다. 핵심은 바로 직장을 잃을 경우를 대비하여 ‘플랜B’를 준비하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의 일부 직원들은 이미 근무하고 있는 상태지만 커리어 SNS 플랫폼인 링크드인에 ‘구직 중(Open to work)’임을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팬더믹 기간에는 스타트업과 빅테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자 채용과 비대면 하이브리드 근무가 트렌드였다면, 2023년에는 고용 불안과 실직 대비가 새로운 트렌드가 된 것이죠.



2. 커리어 쿠셔닝이 중요한 이유


커리어 쿠셔닝

한국에서도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 이미 직장이 있는 근로자들조차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면서 커리어 쿠셔닝의 중요성이 더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커리어 쿠셔닝이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경영 환경은 언제나 불확실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코로나19 팬더믹이 발생하면서 경영의 불확실성이 근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똑똑히 목격했죠.


그나마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기업에 긍정적이라면 괜찮겠지만, 지금과 같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고용 환경 역시 불안정해집니다. 이것은 비교적 안정적이라 생각되는 중견기업과 대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직장인은 항상 이러한 불확실성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로 실직이 되었을 때 준비한 플랜B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커리어 쿠셔닝으로 다양한 스킬들을 배우는 과정에서 기존의 커리어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커리어 가능성과 기회들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3.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커리어 쿠셔닝

그러면 현재 재직 중인 근로자들은 어떻게 커리어 쿠셔닝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업스킬링 & 리스킬링

본인이 목표로 하는 커리어에 맞는 스킬들을 확보해야겠죠. 만약 지금의 커리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업스킬링(Upskilling)이 필요하고, 새로운 커리어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리스킬링(Reskilling)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내가 기업 또는 팀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Problem-solver’라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결국 기업이 진정 필요로 하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언제나 열어놓기

또한 현재 재직 중이더라도 새로운 기회에 항상 열려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링크드인에 ‘Open To Work’를 표시하여 구직 의사를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대신 구직 의사가 있는 산업이나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는 지인들 또는 직무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네트워크를 넓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내부 직원 추천으로 인한 채용도 많아지고 있는만큼, 향후 실직을 하거나 이직 문의가 들어왔을 때 다른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서 이직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넉넉한 경제적 여유 자금 준비하기

마지막으로 장기적 실직 상황을 대비하여 경제적 여유 자금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직 이후 바로 이직에 성공하여 수입이 끊기지 않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예상과 다르게 실직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습니다. 실업 급여까지 끊긴 이후에도 수입이 없을 수도 있죠.


이러한 상황까지 대비하여 수입 없이 경제적으로 최소한 6개월은 버틸 수 있도록 여유 자금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커리어 쿠셔닝에 대한 정의와 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용 위기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만큼 많은 분들이 잘 대비하셔서 어려움을 현명하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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