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인사이트
빠른 경영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래 경영에 대한 예측과 계획 수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기치 못한 변화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 과정을 극복하고 내실이 더욱 탄탄해지는 회사가 있는 반면, 극복하지 못하고 침체에 빠지는 회사도 있죠.
이러한 흐름은 전반적인 회사의 관점만이 아니라 조직 운영의 관점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불어닥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는 조직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대비한 경영 전략이 바로 ‘안티프래질'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안티프래질'에 대해서 들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럼 안티프래질이란 무엇이며, 이게 경영 전략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안티프래질 뜻
2. HR에서 왜 안티프래질이 필요한가
3. 안티프래질 역량을 키우려면?
‘안티프래질'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본인의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주장한 이론으로 불확실성과 변화가 주는 충격을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프래질(Fragile)은 ‘깨지기 쉬운’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프래질 사고방식은 절대적인 안정을 추구하며 예기치 못한 변화와 충격이 나타나면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온실 속의 화초'와 같죠.
반면 안티프래질(Anti-Fragile)은 안정보다는 불확실성과 무작위성, 스트레스에 다소 노출될 때 나오는 충격들과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더욱 성장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래서 안티프래질 소양을 가진 사람들은 안정보다는 불확실성과 모험, 리스크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프래질이 온실 속의 화초라면 안티프래질은 ‘야생화'라고 표현할 수 있죠.
그렇다면 경영과 HR 전략으로 왜 안티프래질 마인드가 필요한 것일까요? 바로 경영 환경 자체가 불확실성이 더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경영 전략의 변화와 조직 변화가 불가피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대전략까지 바꿔야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죠.
직원들에게도 안티프래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직원 개인과 직무에 새로운 역량들이 요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 변화와 새로운 역량들을 습득하고 개발하는 과정은 분명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불확실성 속에서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면 개인 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렇듯 조직 전반에 안티프래질 역량이 풍부할수록 변화에 휘둘리는 조직이 아닌, 변화 속에서 더욱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HR은 조직원들이 이러한 안티프래질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인적 운용과 직원 교육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조직의 안티프래질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다음 세 가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급자가 모든 것을 판단하고 지시를 내리는 하향식 의사결정 문화가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상향식 조직 문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맞게 실패의 위험성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도전을 하는 실험 정신이 필요합니다.
하향식 의사결정 문화는 분명 신속한 의사결정과 통일된 조직 운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급자의 의사 결정에 의지하기 때문에 상급자의 역량에 따라 위기 상황에서 조직의 경쟁력이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실험 정신과 직원들의 책임있는 의사 결정을 통해, 조직 구성원들이 변화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직원 개개인의 업무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안티프래질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개인의 안티프래질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핵심은 바로 적절한 부담과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입니다.
직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역량과 업무에 추가적인 업무를 부가하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업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업무 강도를 너무 급격하게 상승시켜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적절하게 업무 추가를 해야하며, 만약 지나치게 부담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적시에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과의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으로 조직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안티프래질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변화가 없으면 정체되기 마련입니다. 조직 구성 변화나 인력 재배치를 통해서 변화와 새로운 업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기까지 HR에서 왜 안티프래질이 필요한지, 어떻게 안티프래질을 경영에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안티프래질 역량의 핵심은 변화와 위기 극복에 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안티프래질에 기반한 HR 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을 넘어 더욱 탄탄한 기반을 가진 조직으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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