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SNS/소셜 미디어 : 소리 없는 레퍼런스 체크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
기업에서 채용을 진행할 때, 면접 이후 가장 마지막에 체크하는 것이 바로 지원자의 평판입니다. 이것을 평판조회, 레퍼런스 체크라고 하죠. 여기서 레퍼런스 체크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바로 지원자의 동의를 받고 진행하는 레퍼런스 체크와 지원자의 동의가 없는 비동의 레퍼런스 체크입니다.
이메일이나 전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레퍼런스 체크가 바로 지원자 동의 레퍼런스 체크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동의가 없는 비동의 레퍼런스 체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걸까요?
과거에는 전 직장 동료에게 개인적으로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기업에서 비동의 레퍼런스 체크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은 바로 지원자의 SNS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소리 없는 레퍼런스 체크'라고 하죠.
목차
1. 지원자의 SNS란?
2. 기업들의 소리없는 레퍼런스 체크
3. SNS 활용법
1. 지원자의 SNS란?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할 때, 입사지원서나 이력서에 선택사항으로 지원자의 SNS 계정을 기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SNS는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혹은 운영했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채널들이 포함됩니다.
요즘은 SNS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을 뿐더러,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취업 준비생 때부터 SNS 계정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이력서의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개인 SNS 계정을 기입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
2. 기업들의 소리없는 레퍼런스 체크
기업들이 레퍼런스 체크를 하는 이유는 지원자에 대한 역량 검증도 있지만,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인지 지원자의 인성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검증 방식으로 지원자의 개인 SNS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지원자가 이력서에 자발적으로 SNS 계정을 제출했으니 별도의 공지없이 볼 수 있어서 소리없는 레퍼런스 체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사담당자가 지원자의 개인 SNS를 방문했는데, 불평불만에 험담이 많은 등 부정적인 콘텐츠가 가득하다면 과연 그 지원자에 대한 평가가 좋을 수 있을까요?
실제로 2018년에 잡코리아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약 45.7%가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이 거의 확정된 지원자를 탈락시켜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들 중 ‘개인 SNS에 불평불만이나 험당 같은 부정적인 내용이 많아서'라는 이유가 약 17.4%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시 말해, 지원자의 SNS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레퍼런스 체크에서 전문성 있는 지원자, 인성 좋은 지원자가 될 수도 있고, 불평불만이 많은 부정적인 지원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SNS 활용법
그렇다면 지원자는 SNS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취업 경쟁이 점점 심해지는만큼 SNS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레퍼런스 체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명심해야할 것은 바로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부정적인 콘텐츠는 가급적 피하라는 것입니다. 물론 어떠한 이슈나 문제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인 콘텐츠만 가득하면,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부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라고 인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당연히 좋게 보지 않겠죠? 가능하면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사진, 본인이 업무에 임하고 있는 사진, 하다못해 지인들과 즐겁게 지내는 사진을 올려서 긍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걸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업무와 관련한 전문 지식들을 콘텐츠로 만드는 것도 좋은 SNS 활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일상 계정과 혼동이 생길 수 있으니 별도의 전문 퍼스널 브랜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초 만에 지원자 평판조회?!'
레퍼런스 체크 플랫폼 스펙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