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까만 하늘에서 쉬지 않고 내리던
희고 부드러운 뭉치들이
모두를 느린동작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입춘날
달무리가 우리 길을 밝혀주었지
기포하나 없는 투명한 얼음같은 시간
네 따뜻한 목소리로 녹여먹고 싶어
녹음된 음악보단 라이브가 어울리는
지금 이 밤,
차안에서 맞이하는 하얀 우주
차를 마시고 명상하고 책을 읽으며 함께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해 글쓰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알아차림 차명상 공동체를 운영중이며 담양에서 메타보이라는 찻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