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자에게도 필요한, 직무분석. 왜?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이미 회사 경력자인데 무슨 직무분석을 해야 하는가 의아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직무분석은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구직자라면 누구나 해야 한다. 같은 업종에 있다고 하더라도 A회사의 마케터와 B회사의 마케터가 하는 일이 100%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관심이 가는 잡 포스팅(job posting)이 뜨면 –대개 정확한 회사명칭은 뜨지 않고 직무 내용과 직급정도만 보여준다-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자신의 경력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인지 대략의 직무분석을 해 본다. 써치펌의 메일로 이력서를 보내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헤드헌터 쪽에서 연락이 올 것이다. (아무 연락이 없다면 "다음 기회에")

여러분에게서 가능성을 본 헤드 헌터는 좀 더 자세하게 회사와 업무를 설명해 줄 것이다. (전화로든 직접 만나서든) 그러면 여러분은 본격적으로 그 회사의 정보를 찾아 브랜드나 마케팅 상황이 어떤지, 어떤 일들이 필요한지를 분석해 보고, 현재 자신이 하는 일과의 차이와 장단점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과연 이 이직이 자신의 커리어 골goal에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야 한다. 

서류가 통과되어 면접단계로 접어들면 필수로 받는 질문이 무슨 일을 했냐는 질문과 자신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대답은 앞서의 직무분석의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옮기고자 하는 회사의 구인목표를 염두에 두고, (혹은 추측을 통해) 고용자인 회사의 관점에서 후보인 자신의 과거 직무와 예상 기여도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매력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