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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혜령 Mar 26. 2018

헤드헌터 입장에서 본  
후보자의 품격 #1

#커리어관리 #헤드헌터활용법

밤 11시 반, 낯선 전화번호가 뜨기에... 안 받았습니다.  나의 휴식은 중요하니까요.


혹시나 싶어 검색해봤더니 1주일 전 메일을 보냈던 A후보자의 번호. (잉?)

그 시간은 가까운 친구나 가족도 큰 일 아니고서야 전화를 삼가는 시간입니다.

사전 양해가 있다면 모를까, 헤드헌터와 후보자가 첫 통화를 할 시간은 아니죠.  


다음 날 상식적인 시간에 A후보자와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자신의 비상식적 행동에 대해서 아무런 사과 멘트가 없었습니다. 걍 자신이 궁금한 것만 일방적 질문.

이 후 통화 등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도 솔직히 태도가 좋은 편은 아니었구요.

헤드헌터에게'만' 함부로 대하는 타입인지,  

아니면 원래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돈다고 생각하는 타입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얼마나 좋은 스펙의 보유자이건

일을 진행시키고 후보자의 소프트랜딩까지 신경쓰는 헤드헌터의 입장에서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좋은 후보자가 아닙니다.

채용사가 원하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것도 아니면서 이력서의 단점보완에 협조하지도 않고,

이후 프로세스는 물론이요, 심지어 채용 후 회사에서도 불평불만을 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죠.  

아쉽지만 이 후보자를 drop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이 이직을 정말로 고려하고 있다면

당연히 주어지는 모든 기회를 탐색해서 자기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이 중개역할을 하는 헤드헌터를 함부로 대해서 기회를 걷어찰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경우 없는 헤드헌터도 많긴 해요. 기업 근무 시절 저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도 기회를 하나라도 겟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꾹꾹…

음 도대체 노동자끼리 갑질없는 동등한 협력관계는 어려운 건가요?



*마케팅 커리어 기획자 안 선배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spillthebean/2212331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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