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무엇을 기다릴까요
[연재]생각하는 나무이야기06
나무는 말로 하지 않습니다.
그저 삶으로 표현할 뿐입니다.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서
찾아오는 이를
조용히 맞이할 따름입니다.
나무는 만나러 오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각각의 의미가 되어줍니다.
나무는 사랑을 갈구하는 꽃과 열정이라는 잎새를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갑니다.
열매의 크코 작음에 상관없이... .
봄에는 잔망스런 벌과 나비가 날아들고
여름에는 매미가, 가을에는 새들이 찾아오지만
나무가 가장 기다리고 있는 건 사람일 것입니다.
이 세상에 몇몇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주리라는 기대 속에서... .
나무는 사랑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을 위해 그는 얼마나 많은 것을
오랜 세월을 두고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자신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고 찾아오는 이에게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내어주겠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