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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피릿 Apr 01. 2020

잘못된 다이어트가 가져오는 부작용

피부 및 모발 건강

체중감량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지속하다 보면 체중이라는 숫자는 잘 줄어들지만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에 봉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극심한 피로감과 푸석푸석해지는 피부, 얇아지고 빠지기까지 하는 머리카락이 대표적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상당한 신경이 쓰이는데 주변에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냐' 혹은 '안 좋은 일 있냐' 등의 이야기까지 듣게 된다면 굳이 이렇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체중만 줄이면 예쁜 모습이 짠하고 나타날 것만 같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닌 것이지요.

이러한 부작용들은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해 나타나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겪습니다.


무기력감 및 피로는 식이조절을 동반한 다이어트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음식 섭취량의 감소는 공급되는 에너지 감소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기에 당연히 나타날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 있으나, 다른 요인으로 인하여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몸에 저장되어 있는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이 부족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의 분비부터 시작하여 각종 아미노산과 미량 영양소의 보조적인 작용이 필수적인데 음식 자체를 적게 섭취하면 단순한 열량뿐만 아니라 음식 안에 함유되어 있는 미량 영양소의 공급량까지 줄어듭니다.

그 결과 체지방이라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피로감이 더욱 심화되므로 여러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를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의 생산의 대사 과정에서 조효소로서의 기능이 큰 '비타민 B 복합체'의 결핍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할 경우 산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로 인하여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으니 '비타민C'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피부의 탄력 감소는 외관상 도드라지는 부작용입니다.

이 또한 피하지방이 줄어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나 다이어트 성과에 비해서 유독 심하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피부의 탄력이 상실된다는 것은 주름 및 처짐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며 노안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피부의 탄력을 위해서는 인체의 수분 평형을 잘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피부는 가장 바깥쪽인 표피층과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섬유조직 및 수분을 가득 머금은 히알루론산으로 빼곡히 채워진 진피층, 그 아래 피하지방이 위치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중 피부의 탄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진피층입니다.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면 많은 양의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그 부피가 유지될 수 있는 진피층의 탄력 또한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각종 세포 내액, 외액의 균형이 깨지는 것 역시 피부 탄력의 감소라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분의 섭취 및 인체의 수분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전해질 균형을 신경 쓴다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트륨은 칼륨과 상호작용하며 인체의 수분 평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체중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여 무리한 저염식을 하지 않도록 하고, 무기질을 잘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푸석하거나 각질 혹은 염증 등의 트러블이 발생하는 피부 건강 악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백질 및 세포의 대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피부를 구성하는 주재료인 단백질, 그다음은 단백질의 대사과정에 필요한 조효소, 마지막은 세포막의 구성과 피지선의 대사과정에 사용되는 지방의 섭취를 점검해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단백질 섭취에는 상당한 신경을 쓰는 편이므로 단백질 공급량의 부족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조효소와 지방 섭취의 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악화를 겪는 다이어터들의 식단을 점검해 보면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고, 필수지방산의 공급 또한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잘못된 식단을 유지하는 실수를 빈번하게 범합니다.

지방과 필수지방산의 섭취를 늘린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머리카락이 얇고 푸석해지거나 심하면 빠지기까지 하는 모발건강의 이상과 함께 손발톱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피부 건강의 악화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머리카락과 손톱 등은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있는 케라틴 단백질이 대부분이므로 단백질 공급량 자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고, 이는 세포의 분열 과정을 통해 점차 밀려 올라가면서 자라나는 형태이므로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효소 및 조효소의 작용 또한 중요합니다.

피지선을 통해 모발에 공급되는 지방은 탄력과 유연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지방 섭취에 신경 써야 하는 것도 매한가지지요.

보통 비오틴만 먹으면 이러한 문제들이 깔끔하게 해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실상은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개선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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