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30
- 허영심에게 필요한 것은 관객이고, 오만함에게 필요한 것은 적이다. 그리고 양쪽 모두에게 내면의 성장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
- 자존감은 현실에 뿌리를 둔다. 자존감은 바깥의 그 어떤 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직 내면의 성장만을 필요로 할 뿐이다.
- 타인의 조롱과 경멸에 산산이 부서지는 자존감이라면, 그것은 애초에 자존감이 아니었다. 자존감은 흔들릴지언정 부서지지 않는다. 내면의 성장은 외부의 공격에 의해 결코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 내가 외부의 평가에 집착하는 것은, 그것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외부의 평가가 그렇게 치명적인 것은, 가진 것이 자존감이 아닌 허영심과 오만 뿐이기 때문이다. 내가 자존감을 가지지 못한 것은, 내면의 성장을 겪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내면의 성장을 겪지 못한 것은, 하루하루 조금씩이나마 쌓아올린 것이 없기 때문이다.
- 자존감이 달성한 성장을 인정할 때, 겸손함은 그 성장이 나의 전부가 아님을 말한다. 자존감은 자학에 대한 경계이고, 겸손함은 과대망상에 대한 경계이다. 그렇기에 자존감과 겸손함은 상충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