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방식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감 속에서 즐거움이 넘칠때 조금 무심해 본다.
무엇이 나를 즐겁게 하고 있는가!
이 즐거움이 꼭 즐거움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가!
모두가 함께 즐거우니까 나두 같이 즐거워야 하는건가!
무심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거움을 본다.
즐거움의 부피를 조금 덜어 내면
지루함의 부피도 조금은 줄어든다.
덜어내고 조금 무심해지고
그렇게 마음의 온도가 조금 미지근해지면.
고통도 괴로움도 즐거움도 기쁨도
아픔도 행복도 조금은 비슷한 부피가되어
가벼워진다. 그때
이유가있어야지 찾아드는 행복감 대신
그저 존재만으로도 마음의 틈새로
잔잔히 깃털같은
행복감이 스며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