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내가 경계하는 마음들에 대하여.....
스스로 즐기는 평온한 일상을 찾으면 시간이 주는 흐름 뒤에 깨달아지는 것들이 또 있다.
요 몇 주 별일도 아닌데 내 마음이 크게 요동치고
즐겁지 않고 어떤 일들을 과민하게 받아들이고 조급하게 반응을 했던 이유들에 대해서.....
시간은 표면 위로 마음 안의 불순물과 찌꺼기를 자연스레 떠오르게 한다.
마음 안에 파도가 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
성찰이라는 과정은 우리의 부끄럽거나 슬프거나 힘든 순간의 사건의 의미를 드러내 준다.
사건을 겪고 있을 때는 그 의미는 절대 알 수 없다. 시간의 라는 숙성이 조금이라도 지나 봐 야 알 수 있다.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면 느낄수록 더 많은걸 깨닫게 된다.
오늘 나의 이야기는 쾌락과 행복 재미 의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요 몇 달간 내가 빠져서 허우적 되고 있던 쾌락!
쾌락은 우리가 일상에서 순간순간 힘을 내기 위한 에너지다. 감성과 욕망을 충족해서 오는 유쾌하고 즐거운 감정!
이 쾌락의 달콤함을 요 몇 달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쾌락은 계속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에 만족되는 한 순간을 의미한다. 한번 그 순간을 맛보면 금방 적응하고
그 상태에 적응하고 나면 더 강한 것을 찾게 된다. 더 많은 자극 더 많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게 되어 있어 끊임없는 갈증을 만들어 낸다.
요즘 나의 상태가 꼭 이러했다.
책을 좀 읽어 보겠다고 독서 밴드에 가입했다.
새로 찾은 밴드에서 맛보는 짜릿함!
내 글에 압도적인 이모티 코과 조회수로써 호응해주는 사람들 톡톡 튀는 댓글에 반응해 주는 많은 사람들! 독서 밴드가 좋아서이기보다. 새로운 인정 욕구를 채우기에 또 좋았다 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맞는 표현이다.
짜릿한 쾌락은 감각을 무디게 해서 나를 돌아보지 못하게 한다. 계속 채워야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덜어낼 필요를 느끼지 못한 채로 쉬지 않고 달려간다.
Sns를 하면서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그것이다. 내면으로부터 자연스레 차 올라야 할 그것이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끊임없이 채워져야만 만족하는 상태가 돼 버리는 것이다.
채워야 할 즐거움의 원동력이 주춤해지면 즐거움과 설렘 뒤에 따르는 허무는 몇 배로 강하게 감정을 사로잡는다. 맨 처음 좋아요 라는 이모티콘 하나에도 감동했던 마음이 점점 좋아요라는 이모티콘 열개보다 싫어요라는 이모티콘 하나에 몇 배의 아픔을 경험한다. 우리의 균형 잡힌 생활에 쾌락이라는 단어는 늘 경계해야 한다.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을 송두리 채 뽑아 갈 수 있으니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오거나 만나자는 콜을 받는다. 사람들의 안에서도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정작 내 생활은 엉망이 돼 버린다.
요 몇 달간 나와의 시간은 없어지고 sns와 사람들 틈에 끼어 내가 얼마나 힘겨워했는가를
며칠 마음앓이를 하다 보니 내 마음 파도의 근원지를 알게 되었다.
쾌락 즐거움. 의미는 늘 조화롭게 유지되어야 하고 그 무게 중심은 늘 "의미"에 두어야지
행복과 평온한 내 마음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가 있다.
밴드가 신물이 날 때는 쾌락에 찌들어있는 마음이니 경계하고
또 나만의 마음 안으로 들어와서 나만의 생활을 즐길 필요가 있다.
사람이 신물이 나고 , 사랑이 신물이 난다는 것 또한 너무 그 속에 깊이 들어가 허우적 된 결과일 것이다. 또 쉼의 시간이 필요한 때이고 덜어냄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늘 언제나 물어보아야 한다.
어떤 즐거움과 쾌락이 넘칠 때
그 안에 참나가 주인이 맞는가!
에고가 좋아라 날뛰고는 있는 거 아닌지...
참나는 늘 에고를 경계해야 한다.
에고에게 참나를 내어 주는 순간
나는 빛을 잃어버릴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