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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너지드링크 Jun 09. 2022

편견 따위 날려버려

생각의 전환

1. 남자는 태권도.

작고 마른 둘째가 내년이면 초등학생이다.  

작년에 맞고 다닐까 걱정이 되어 태권도장을 보냈다. 결론은?

매일매일 가기 싫다고 도망을 다니는 녀석 때문에, 데려다주시는 친정엄마께 너무 미안해 한 달 만에 관뒀다.

6월 초 어린이집 상담시간. 둘째 어린이집 생활이 어떤지 여쭤보니, 비록 체구는 작지만 야무지고 꼼꼼해서 절대 맞을 일은 없을 거라며 안심을 시킨다.

 거기다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정신연령이 높아 여자아이들과 역할 놀이도 잘한다고:)

남자는 태권도 아니고 역할 놀이지..ㅋㅋ 근데 자꾸 남자다운 운동을 시키고 싶은 건 엄마인 나의 욕심일까?


2. 틱톡커 되기

틱톡과 같은 폼이 대세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내 편견 속에는 틱톡은  아이들만 하는 거란 생각이 있었다. 그러다가 한 톡방에서 영상을 통해 수입을 얻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뭔지는 모르지만 궁금했다. 아니 무슨 영상으로 돈을 벌어? 마침 무슨 챌린지를 하던데, 이 챌린지를 통해 "좋아요" 개수만큼 돈이 들어오는 희한한 시스템이더라. 그래서 설마 이게 되겠냐며 올린 영상을 통해... 나도....

12100원이나 벌었다!

물론 헐벗은 젊은 여인들이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신기한 세상이지만 이것 또한 경험 아니겠는가?


3. 유튜버 되기

사실 채널은 작년에 개설했었다. (과거형) 그리고는 방치. 글이란 것은 내가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지만 영상은 대본 짜기, 찍는 시간, 편집 시간까지..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는 일이었다.

거기다가 이쁘게 하려면 감각도 있어야 하고~

하지만 나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이러다가 안 할 수도 있지만 선포의 힘이란 게 있으니까..


완전 리얼 쌩얼에 대본도 없이 막 찍어 일단 하나는 올렸다.

작년처럼 소개 영상으로만 1년 버틸지도 모르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거 아님?

영상 바로가기는 삭제함. 급 부끄럽다ㅋ

뭐 암튼 저는 작은 시도를 사부작 거리며 하고 있답니다ㅋㅋ

좋은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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