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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각하는 부자는?

부자 되기 쉽다!

by 에너지드링크

어젯밤 잠자리에서 아들의 질문에 한참을 웃었다.


"엄마, 대게는 부자 사람만 먹는 거야?"


"우리도 먹을 수 있어. 뭘 또 대게를 부자만 먹냐ㅋ"

사실 대게 종류를 일부러 찾아먹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잘 안 사줬더니 , 우리 집은 가난해서 게도 못 사 먹는 줄 아나보다.

엄마 게 사줄 돈은 된다. 아들아~


게먹는 사람=부자

한편, 지난주 친구집에 다녀온 첫째는 친구집 베란다에서 구운 바비큐를 먹더니 이런 말을 한다.


"나경이네 부자 맞아. 그 집에서 고기 구운 거 먹고 나니까 스파게티도 주더라"


"우리 집도 고기 나가서 사 먹잖아. 스파게티도"


고기는 집에서 잘 안 구워 먹는데 집에서 고기 좀 구웠어야 하나.

구워줘 봤자 잘 안 먹고 안 좋아하면서 왜 그러는 게냐!


고기=부자


어서 돈 벌어서 아이들 게랑 고기 좀 사줘야겠음.


당신도 고기 살 돈과 대게 먹을 돈만 있다면 이미 부자십니다!!

부자 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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