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어린이 대회 사건

어린이의 ○○은 소중하다!

지난번에 딸이 건치어린이 대회에 나간 것과  소감을 쓴 적이 있었다.
(지금은 원문 삭제)

 내가 그 글을 쓴 이유는 아이와 함께 한 순간을 기억해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글을 쓰고 몇 시간 뒤 딸이 소리를 질렀다.!

"이게 뭐야?"

발단은 바로 내가 아이 사진이 들어간 건치 어린이 대회 사진을 올렸던 것.
하필 딸이 잘 검색하는 구글에 떡하니 사진이 올라간 걸  보고 말았고, 자기  얼굴 나오는 거  싫은데 올렸다고 고래고래 소릴 지르며 울기 시작했다. 아이의 초상권을 지키지 못한 내 잘못.

그런데 더 황당한 건 아무리 원문을 지워도 사진만 유령처럼 남아 계속 검색되는 거였다.

결국 나 같은 사람이 있었는지 구글에서 검색도 하고 신랑에게 물어봐서 어찌어찌 구글에 메일을 보냈더니  겨우 지워졌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하나 때문에 엄청 아이에게 상처가 돼버렸고ㅜㅜ

건치아동 대회 본선이 6월 7일인데 그때는 사진 없이 기록해두리라~~

어린이의 초상권은 소중합니다.

잘 지켜주자고요~